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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용차 식물
1.1. 삼지구엽초(음양곽차)
삼지구엽초(음양곽차)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약 30cm이며 근경은 옆으로 뻗는다. 잎은 호생하며 2회 3출복엽으로 소엽이 9개씩 있는데, 난형이고 길이 5~14cm, 폭 1~8cm로 첨두이며 심장저에 털같은 거치연이 있다. 5월에 황백색 꽃이 총상화서로 하향하여 개화하고, 꽃받침은 8개, 꽃잎은 4개이다. 열매는 삭과형 용기로 방추형이다.
삼지구엽초는 약용과 차로 사용된다. 잎과 뿌리에는 진해, 거담, 소염, 항균 작용이 있어 약용으로 쓰이며, 줄기와 잎은 차의 대용품으로 사용된다. 차로 사용할 때는 말린 잎을 손바닥으로 비빈 후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며, 취향에 따라 꿀을 섞어 먹기도 한다. 또한 삼지구엽초의 말린 것이 바로 음양곽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삼지구엽초에는 휘발성 정유인 α-pinene과 수지인 abietic aci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강장, 강정 효능이 있고, 식욕을 돋우며 더위를 이겨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또한 삼지구엽초에는 항산화 효과와 함께 면역력 증진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삼지구엽초(음양곽차)는 강장, 강정, 식욕증진, 더위극복 등의 효능이 있어 건강 증진을 위한 차로 활용될 수 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및 면역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1.2. 결명자(결명자차)
결명자(결명자차)는 콩과(Leguminosae) 식물로, 학명은 Casssia tora L.이다. 결명자는 긴강남차라고도 불리며 북미 원산지의 재배식물이다. 그 성분으로는 chrysophanol, emodin, aloe-emodin, rhein, physcion, obutusin 등이 들어있다.
결명자는 일년생 초본으로, 잎은 호생하며 1회 우수우상복엽 형태를 보인다. 소엽은 2-4쌍이며, 소엽은 도란형으로 길이가 3-4cm이고 탁엽은 선상 피침형이다. 꽃은 6-8월에 황색으로 피며, 엽액에 1-2개가 달린다. 꽃받침은 5개, 꽃잎은 5개, 수술은 10개이나 그중 3개는 불완전하며, 자방에는 잔털이 있다. 열매는 협과이며 길이가 15cm이다.
결명자는 약용 및 기호용으로 사용된다. 약용으로는 이뇨, 항균, 야맹증, 시신경위축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호용으로는 종자를 보리차 대용으로 사용한다.
결명자차의 주요 효능은 시력 증진, 혈압 저하, 현기증 및 만성변비 개선, 간장 및 신장 보호, 부종 제거 등이다. 차를 만드는 법은 결명자 20g에 물 600ml를 부어 끓이고 달인 뒤 건더기를 걸러내어 국물만으로 만든다.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실 수 있으며, 단 혈압이 낮은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1.3. 매실나무(매실차)
매실나무(매실차)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 소교목이다. 매실나무의 학명은 Prunus mume S. et Z.이며, 지방명으로는 매화가 있다. 매실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매실나무의 성분으로는 citric acid, malic acid, succinic acid, tartar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매실나무는 높이 5m 내외로 자라며, 잎은 호생하고 난형으로 길이가 4~10cm, 점첨두, 원저, 소예거치연 형태이다. 4월에 연한 홍색 꽃이 개화하며, 꽃받침은 원형, 꽃잎은 도란형이다. 열매는 핵과로 7월에 황색으로 성숙하며 지름 2~3cm 원형이다.
매실나무는 약용 및 식용으로 이용된다. 열매는 지해, 지사, 항균 작용이 있으며, 꽃은 소화불량 등에 사용된다. 매실차는 피로회복에 효과가 크고 전염병 예방, 맹장염, 단독, 폐결핵, 늑막염, 기침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매실차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청매를 강판에 갈아 즙액에 물을 가하여 짜내고, 이 청즙을 평평한 토기 그릇에 담아 햇볕에 수분을 증발시켜 흑색의 액체를 얻는다. 이를 매실 엑스라고 하며, 습기 없는 서늘한 장소에 6-9년간 보관할 수 있다. 차로 마실 때는 열탕 1잔에 매실 엑스를 1-2스푼씩 타서 하루 2-3차 마신다.매실나무와 매실차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애용되어 온 대표적인 전통 차(茶) 문화의 일부이다. 매실차가 가지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과 약리적 효능은 현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매실차의 항산화, 항염, 항암 등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매실나무는 원래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한국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매실은 계절에 따른 특성을 잘 살려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어왔다. 매실은 건강에 유익한 유기산과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민간요법에서도 오래전부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다.
매실차는 단순히 차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한방 처방의 중요한 재료로도 사용되어 왔다. 매실의 지해, 지사, 항균 작용 등은 전통 한의학에서 널리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 연구에서도 이러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매실차는 피로회복, 전염병 예방, 기관지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실나무와 매실차는 단순한 차 음료를 넘어서 한국 전통 약용 식물 및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매실나무와 매실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그 활용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1.4. 복숭아나무(도화차)
복숭아나무(도화차)은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높이가 6m에 달한다. 잎은 호생하며 피침형 모양이고, 길이는 8~15㎝, 폭은 1.5~3.5㎝이다. 잎의 끝은 점첨두이고, 기저는 넓은 예저형이며, 가장자리에 소둔거치연이 있다. 엽병의 길이는 1~1.5㎝이다.
4~5월에 연한 홍색의 꽃이 개화한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수술은 다수이고, 자방에는 잔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8~9월에 붉은색으로 성숙하며, 난상 원형 모양이고 지름이 5㎝ 정도이다.
복숭아나무의 부위 중 약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종자와 가지이다. 종자와 가지에는 지혈, 진해, 진통, 항염증 효과가 있다. 또한 도화차는 미용차로서 효과가 뛰어나며, 변비, 각기, 결석, 해독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화차의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복숭아 꽃을 봄에 채집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꽃술은 버리고 말린 꽃을 보관한다. 차를 만들 때는 보관한 꽃 15-20그램을 물 500cc에 넣고 달인다. 차를 하루 2-3회씩 마시며, 벌꿀을 1스푼씩 타서 마시면 좋다. 양을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이처럼 복숭아나무는 다양한 약리 효능을 가지고 있어 차(茶)로 제조하여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미용 효과가 뛰어나 웰빙 차(茶)로서 활용도가 높은 식물이라 할 수 있다.
1.5. 살구나무(행인차)
살구나무(Prunus armeniaca var. ansu Max.)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외래식물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높이가 약 5m 정도 되는 낙엽활엽 소교목이다. 잎은 호생하며 광타원형 모양으로, 길이가 6~8cm, 폭이 4~7cm이다. 잎의 끝은 점첨두이고, 기부는 절저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단거치연이 있고, 양면은 무모이다. 꽃은 4월에 연한 홍색으로 개화하며, 꽃받침은 5개로 홍자색이고, 꽃잎은 원형이다. 수술은 다수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7월에 황색 또는 황적색으로 성숙한다.
살구의 주요 성분으로는 amygdalin, 지방유, 단백질, 각종 아미노산, amygdalose, prunase, pruansin 등이 있다. 약용으로는 주로 종자를 사용하며, 진해, 항종양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기침, 천식, 각기 등에 유효하고 식체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오래 마시면 천식을 치료한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