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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방암
1.1. 정의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불규칙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매우 많다.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젖줄)과 소엽(젖샘)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한다.
유방은 기름샘이 변형된 형태로 피부의 한 부속기관이다. 유방은 실질조직과 간질조직으로 나뉘어지며, 실질조직은 젖을 분비하는 소엽과 젖을 유두로 운반하는 유관(젖줄)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의 유관이 방사상으로 나열되며, 이러한 유관은 소엽으로 나뉘고 소엽은 많은 수의 유선(젖샘)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방암의 약 91%는 이러한 유관에서 발생한다.
유방의 주요 기능은 출산 후 수유의 기능을 담당하여 아기의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이 관여하며, 이들 호르몬의 분비 및 활동 여부와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또한 유방에는 많은 림프관이 뻗어 있어 유방암이 겨드랑이의 림프절로 쉽게 퍼질 수 있다.
1.2. 원인
유방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여성 호르몬, 연령 및 출산 경험, 수유,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의 가족력 등이 유방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성장 및 분열을 하게 되는데, 유방의 상피세포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즉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여성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폐경 후 여성이 비만한 경우에도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유방암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1.3. 증상
유방암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무통성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다. 유방이 비대칭적으로 한쪽만 커지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유방의 피부에 함몰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가 오렌지 껍질 모양으로 변하거나 혈관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유두의 변화로는 퇴축, 궤양, 통증 등이 있으며, 유두에서 혈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것도 증상에 포함된다. 그 외에도 화끈거림, 찌르는 느낌, 따끔거리는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행된 유방암의 경우 림프절로의 전이로 인해 겨드랑이에 종괴가 만져지기도 한다.
초기 유방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유방암과 구분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유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1.4. 진단
1.4.1. 자가검진
자가검진은 20세 이상 모든 여성에게 적용되는 방법으로, 매월 1회, 생리 시작 후 일주일 이내 검사하는 것이 좋다"" 자가검진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의 모양을 살펴보고 종괴, 함몰된 부위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 유방의 전체적인 모양과 유두 모양의 변화를 관찰한다. 양손을 들어올려 유방의 종괴나 피부의 함몰이 있는지 확인하며, 베개 위에 누워 손가락 끝으로 유방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검사한다. 마지막으로 유두를 가볍게 눌러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이러한 자가검진을 통해 유방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1.4.2. 유방 촬영술
유방 촬영술은 유방 조직에 대한 X선 검사로 유방의 결절 유무와 유두의 변화를 발견하고, 정상 조직과 종양을 감별하는 필수적인 검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