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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핵 예방 및 관리
1.1. 결핵의 정의와 원인
결핵(Tuberculosis, TB)은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폐를 침범할 뿐만 아니라 뼈나 관절, 뇌 등의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주로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결핵의 원인은 결핵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발생하거나, 현재까지 알려진 활동성 결핵 발생의 원인으로는 1년 이내의 감염, 흉부 X선의 섬유화된 병변의 존재, 에이즈, 만성 신부전, 투석, 당뇨, 면역 억제제 투여, 특정 장기이식 시기, 영양실조 및 심한 저체중 등이 있다. 병태생리에 따라 소아결핵/성인 결핵/면역억제 숙주 결핵으로 나누기도 하나, 결핵균을 포함한 비말핵을 흡인한 사람들의 30%정도가 감염되고 그들 중 10% 정도만 결핵이 발병한다.
1.2. 결핵의 증상과 진단
결핵의 증상과 진단은 다음과 같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신장, 위장관 등)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폐결핵의 경우 지속적인 기침, 객혈(가래에 피가 섞임), 흉통 등의 증상이 있으며, 영아의 경우에는 객담을 동반하지 않는 기침, 경도의 호흡곤란 및 미열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결핵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핵균 검사이며, 흉부 X선 촬영,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기관지내시경 검사 등도 활용된다"" 근래에는 PCR을 이용한 결핵균 검사와 약제 감수성검사 및 신속내성검사 등이 도입되어 결핵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향상되고 있다""
1.3. 결핵 치료와 예방
결핵 치료와 예방은 다음과 같다.
가장 일반적인 결핵 치료법은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4가지 약물을 두 달간 매일 복용한 후, 피라진아미드를 제외한 3가지 약물을 4개월에서 7개월 정도까지 추가로 복용하는 표준 단기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결핵균의 수를 치료 초기에 급속히 감소시켜 약제 내성균의 출현 기회를 줄이고, 대식세포 내 결핵균이나 서서히 증식하는 균을 박멸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스트렙토마이신 등에 내성인 균에도 유효하고 치료 실패율이 낮으면서 재발 시에도 다시 처음 처방으로 재치료가 가능하여 치료 탈락자의 감소 효과도 있다.
현재 결핵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결핵제는 모두 9-10종 정도가 있는데, 이 중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 결핵제를 '1차 약제'라고 하며, 이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심해서 부득이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2차 약제'라고 한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항결핵제를 꾸준히, 하루도 빠짐없이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최소 6개월의 기간 동안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골라먹게 되면 약에 내성에 생겨 다음 치료 시에 더 강한 약성을 띄는 2차 항결핵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때 2차 항결핵제는 강한 약성으로 부작용도 더 심해지고, 치료기간도 더 길어진다.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도 중요하다. 결핵은 복용하는 약물과 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질병이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결핵균의 증식이나 약제 내성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결핵 치료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과 관찰을 통해 관리하여 정상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결핵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영양 상태가 좋고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결핵균에 대한 면역력이 강해져 감염 위험이 낮아진다. 특히 결핵이 호발하는 고위험군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단 유지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