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설명하고 자신의 부모님이 어느계급에 속하는지, 본인의 현재의 계급적 특성은 어떤 지를 살펴보고, 이를 논하시오.일반적으로 계층 현상은 사회적 불평등 구조가 층을 이루어 나타나며 각 층간에는 경제적,사회명망적,권력적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하는 현상을 의미하고, 계급은 주로 마르크스주의 적인 측면에서 생산관계에 기초한 대자적,갈등적 집단관계를 의미한다. 그러나 학자들에 따라서는 계급의 개념을 넓은 의미로 사용하여 생산수단의 소유관계와 상관계없이 어느 집단이 비슷한 사회적 자원을 향유하고 따라서 비슷한 생활기회와 생활양식을 공유하면 그 집단을 (사회)계급이라 부르기도 한다. 계층도 동일한 경제적 위치에 있는 사랍들의 집단인 만큼 계층간의 갈등이 문제시될 수 있고 그러한 면에서 계급과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이러한 견해들은 대략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입장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는 포괄적인 계층론자의 입장이다. 이 입장에서는 사회계층이 모든 제도화된 사회적 불평등구조를 포함한다고 보고 계급현상도 그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즉, 계층이 상위의 개념이고 계급은 하위의 개념이다. 다시 말하자면 계층구조의 집합 속에 계급구조가 그 안의 일부인 하위집합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 견해에 의하면 계층과 계급 간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결국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돈?명예?권력 등 희소가치가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그 불평등관계가 구조화될 때 계층이라는 현상이생기는 것이며, 계층간에는 자연히 이해관계의 대립이 생길 소지가 있는 것이다. 이런 계층현상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에서와 같이 완저히 상반된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적 계층관계로 나타날 수도 있고, 전통적인 상류층과 신흥부유층의 관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로 명예와 사회적 위신에 입각한 경쟁관계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는 사회계층과 사회계급은 혼용해서 쓸 수 있는 것이고 사실 이러한 지금까지 출간된 사회계층 교과서의 주류를 이루었다.둘째는 계층과 계급의 명백히 다른 것으로 규정하는 배타적인 입장이다. 이 입장은 마르크스주의학자들이 주로 취하고 있으나 일부 계층론자들 중에도 더러 나타난다. 정통 마르크스주의이론에 으하면 계층론은 주로 분 과정에서 생긴 개인간의 차이를 논하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생겨나는 보다 근본적인 관계, 즉 생산수단의 소유자와 비소유자 간의 지배적?착취적 관계를 무시한다고 본다. 요컨대 마르크스주의저 계급론가 비마르크스주의적 계층론은 관심영역도 다르고 인식론적 기초도 다르다. 마르크스주의적 계급개념은 궁극적으로 사회변혁, 특히 사회주의체제로의이행을 설명하기 위한 것인 반면, 미국에서 주로 발전된 계층개념은 개인들의 행우나 태도를 설명하기 위한 분석의 수단으로 제시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를테면 계층개념은 개인들의 (보수적 또는 진보적) 정치적 태도, 일탈행위, 범죄행위, 사회지위 획득과정 등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되어 왔다. 반면 마르크스주의적 계급개념은 이러한 개인적 행위형태를 설명하는 데는 분석적 가치가 적은 반면, 역사적 사회변화를 설명하는 데 더 적절한 분석틀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면에서 마르크스적계급과 비마르크스적 계층은 서로 목적과 방법론이 다른 개념이라 보고, 따라서 이들 두 개념은 분명히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셋째는 절충적인 입장으로 계급과 계층의 의미있는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이들간에 많은 면이 서로 중복되고 있다는 점을 중요시 한다.이러한 입장에서는 갈등적 계급이 비단 생산관계에서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자원이나 권력의 분배를 둘러싼 이해관계에 의해서도 크게 규정되며 또한 분배과정에서 생겨난 계층도 경우에 따라서는 마르크스적 계급과 비슷한 성격의 갈등집단이 되어 사회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그리고 마르크스적 계급을 구체적 상황하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도 자본과 노동의 생산관계뿐 아니라 재화의 분배와 사회적 명예와 지위의 분배가 각 집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이렇게 볼 때 계급이나 계층이론을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차원으로 분리해서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입장이다.우리부모님이 어느계급에 속하는지, 본인의 현재의 계급적 특성은 어떤 지를 살펴보면 먼저 부모님의 70,80년대의 계급은 어떤 계급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1970~80년대 한국의 전형적인 공장에서 어떻게 노동과정이 조직되고, 권위가 행사되었는가 하는 것과 공장체제가 노동자들, 특히 여성노동자들에게 강요한 육체적?심리적 희생이 있었는가 하는 것 들, 노동자들의 수기와 일기는 자본가들이 행사한 대단히 개인적이고 자의적인 권력에 대한 분노와 노동자들의 자긍심과 시회적 정체성에 끊임없이 가해지는 상징적 폭력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다는 것, 또한 인간적 대우에 대한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외침이 단지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전제적인 권위관계에 대한 반발이기도 했다는것도 알 수 있다.한국은 1960년대 초에 수출지향적 산업화를 시작했지만, 산업화 경험에 대한 집단적 반응은 1970년대 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1970년대의 주요 관심사는 섬유, 전자 및 기타 경공업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이끈 초기의 현장 자주노조운동이다. 1970년대에 시작된 노조조직 투쟁은 새로운 자주노조를 건설하거나 어용노조를 장악하여 진정으로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조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 당시 평화시장에 재단사로 있던 영화로도 제작되어 우리 귀에 익숙한 22살의 전태일은 열악한 노동자들의 작업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다가 결국 극단적인 시위 방법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분신자살을 하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전태일의 희생은 한국 노동계급 형성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서는 동일방직과 YH무역의 노조조직 투쟁사례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하고 있다. 이 두 사례는 여성노동자들이 보여준 놀라운 저항정신과 그들의 투쟁을 지원해준 외부단체, 특히 교회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또한 여기서 어떻게 계급경험과 여성의 성적인 경험이 통합되어 젊은 여성노동자들로 하여금 한국의 노동계급운동에서 전위대 역할을 하였는지 알 수가 있다.다음으로 1979년 박정희의 사망 이후 몇 달 동안 정치적 자유와 불안정이 뒤따랐으며 1980년 봄에 노동쟁의의 물결이 일어났다. 이 시기의 노사분쟁은 주로 1970년대 말 침체된 경제에서 노동자들의 절망적인 경제상태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이 당시 전두환정권이 군대로 권력을 장악하며, 시민사회를 무력화하고 노동에 대한 통제를 회복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가혹한 조치를 취하며, 산업영역에서 ‘불순한 요소’들을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강압적으로 몰아부쳤다. 그러나 학생들이 노동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하므로써 노동쟁의가 급속히 정치화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노동자-학생 연대가 1980년대 학생운동의 지배적인 전략이 되었고 수천명의 대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노동자들의 정치의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노동현장으로 들어가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노동운동전략은 ‘소그룹운동’노선 즉, 일반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을 높이고, 미래의 노동계급투쟁을 이끌 핵심적인 선진노동자를 만들어냄으로써 산업영역에서 계급역량을 키우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시키는 노선과 이와 대립되는 전략으로서 더욱 정치 지향적이고 야심적인 ‘지역노동운동론’이라는 전략으로 나뉘어졌다.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 노동쟁의의 성격은 눈에 띄게 달라지는데 노동자투쟁의 초점은 더이상 고립된 경제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민주노조 건설이었고, 새로운 전술은 같은 공업단지에 있는 여러 공장노동자들간의 연대투쟁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980년대 중반 변화된 노동계급투쟁의 성격은 대우자동차 공장파업과 구로공단의 여러 공장 노동자들의 연대투쟁에서 잘 나타난다. 이 두 투쟁은 그동안 학생들이 노동운동에 참여해서 얻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이제는 계급 형성과정의 변화를 연대기적으로 다루는 데서 한발 물러나, 산업경험에 대한 한국 노동자들의 반응에서 나타난 독특한 유형에 대해 저자는 기술하였고, 이는 문화와 권력이 어떻게 노동자들의 진정한 계급이해와 집단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억제하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어떻게 노동자로서의 공유된 정체성을 획득하면서 연대투쟁과 문화활동을 통해 집단적 의식을 표현하기 시작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 문화의 독특한 개념들과 역사적 기억들이 어떻게 노동자 정체성과 의식을 촉진했는가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