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년전쟁 1337년부터 1453년 사이 잉글랜드와 프랑스 왕국이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로 벌인 116년간의 분쟁. 플랜태저넷가와 발루아 왕조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으며, 기사계급의 최고 전성기이자 동시에 쇠퇴의 시작이 된 전쟁이다. 전쟁으로 인해 잉글랜드와 프랑스 양국 모두 강고한 국민정체성이 형성되었고, 봉건제도의 몰락과 중앙집권화의 계기가 되었다. 상비군 개념의 부활을 촉발시켰으며,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군사 분쟁이다. 2. 흑사병 1346년부터 1353년 사이 유라시아 대륙을 휩쓴 최악의 전염병. 페스트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