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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자동차 현황 및 재무상태 분석
1.1. 재무상태표 분석
기아자동차의 총 부채는 26조 3,66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 8,235억원이 증가하였다. 부채증가는 신설 공장인 인도공장의 차입금과 미국 중심의 해외공장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매입채무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자본 총액은 당기 순이익 1조 8,267억원 실현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조 7,347억원이 증가한 28조 9,781억원을 기록하였다. 기아자동차의 부채비율은 전기 90.08%에서 당기 90.98%로 소폭 부실해졌고,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전기 144.47%에서 당기 154.71%로 크게 악화되었다. 기아자동차의 재고자산은 7조 2339억원에서 8조 1086억원으로 약12% 증가하였고(8747억원증가) 이는 재고자산의 진부화될 위험과 기업의 판매부진의 가능성이 있다. 유형자산은 취득원가 27조 7423억원이며 이중 42.23%가 상각되어 장부금액은 15조 7466억원이다. 이중 토지를 제외하면 52.56%가 상각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1.2. 손익계산서분석
기아자동차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해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58조 1,460억원을 기록하였다. 신차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SUV 신차 출시로 인한 믹스 개선이 연결 매출액의 증가를 견인하였다. 매출원가는 고가차종 비중 증대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2조 5892억원 약 5.6% 증가하였다. 매출 대비 매출원가의 비중은 2015년부터 증가추세였으나, 당해 소폭 하락하였다. 매출원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판매관리비는 전년도 보증비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낮은 기저 영향 및 일회성 품질관련 비용 영향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하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6% 증가한 2조 97억원을 실현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p 상승한 3.5%를 기록하였다.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률 역시 이와 유사한 3.41%를 기록하였다. 두 기업 모두 매출원가율이 80%를 상회하며,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출원가를 관리하는 것을 중점이 두어야 할 것이다.
1.3. 현금흐름 분석
기아자동차의 현금흐름표를 분석해 보면, 영업활동을 통해 3조 6106억원의 현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및 재무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경우 세전순이익에 감가상각비 등의 비현금성 비용을 가산하여 도출된 세후영업현금흐름이 3조 5798억원으로, 이는 매우 건전한 수준이다. 운전자본 증가분 4583억원을 차감하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총 3조 6106억원이 된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단기금융상품 매각으로 1조 6066억원이 유입되었으나,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의 취득에 2조 4097억원이 사용되어 총 1조 1041억원이 유출되었다.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활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차입금이 6618억원 증가하였으나, 차입금 상환 9742억원과 배당금 지급 3608억원으로 총 7263억원이 유출되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기아자동차의 현금흐름은 매우 건전한 편이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차입금 상환, 배당금 지급 등을 하고 있다. 다만 향후 인도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설 등으로 인한 자본적 지출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4. 재무비율 분석
기아자동차의 재무비율 분석에 따르면, 안정성 지표인 유동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악화되었고, 현대자동차의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되었으며,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간의 수익성 수준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활동성 지표에서는 재고자산회전율이 감소하였고, 매출채권회전율과 매입채무회전율이 소폭 개선되었다. 성장성 지표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종합적으로 기아자동차의 재무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 현대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
2.1. 기업개요와 현대자동차 CEO
현대자동차는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에 의하여 1967년 포드와 합작 회사로 처음 세워졌으나 이후 포드와 결별하고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의 기술 협력을 받아 대한민국 최초 자체 모델인 포니를 생산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 현대는 엑셀을 히트작으로 생산하였고 1998년 10월,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하였다. 2000년 9월 현대그룹에 있는 다른 계열사 9개를 가지고 현대그룹에서 독립하여 현재의 현대자동차그룹을 만들었고 정몽구가 그룹 회장에 취임하였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그룹과 분리되어 전혀 다른 기업 집단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8살 때 3번째 가출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독립의 길을 걷게 된다. 가출 후 그는 쌀가게 복흥상회에 정착하였고, 특유의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사장은 물론 주변 상인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3년간의 쌀가게 생활 만에 마침내 기회가 찾아온다. 원래 주인이 가게를 정리하려 마음을 먹으면서 그에게 가게를 넘겨주게 된다. 그러다 쌀가게 단골손님 이을학씨의 한마디에 아도서비스라는 공장에서 자동차 정비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것이 훗날 현대자동차의 씨앗이 되었다.
정세영 회장은 1974년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모델 승용차인 현대포니를 개발했다. 1976년,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포니를 수출하면서 포니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정세영 회장은 당시 자동차 디자인 선진국이었던 이탈리아로 날아가 자동차 설계의 거장으로 통했던 조르제토 쥬지아로에게 자동차 스타일링을 부탁했고, 쥬지아로의 도움으로 포니는 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정몽구 회장은 1998년 말 현대자동차 회장 자리에 오른 후 첫 번째로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1999년 2월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73.2%를 기록하며 기아차 인수 이후 처음으로 70%대에 들어섰다. 정몽구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10년·10만 마일 보증'이란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아 당시 현대차 내부에서 우려를 표했지만, 정몽구 회장은 자신의 결정을 밀어붙였다. 이에 힘입어 1998년 1.1%에 불과하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01년 1·4분기에 3.3%로 급성장했으며 2011년에는 5.1%로 늘었다.
2.2. 현대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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