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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커 팔머의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1.1. 저자 소개
파커 팔머는 미국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저술가로,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을 집필한 저자이다. 팔머는 Union Theological Seminary와 UC Berkeley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Ph.D.), 교육과 영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미 고등교육학회의 임원과 페처 연구소의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Let (Your Life Speak)』와 『가르칠 수 있는 용기(The Courage to Teach)』등이 있다. 팔머는 "미국 고등 교육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교사의 교사"로 불리며, 저술과 강연, 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교육 활동가이다.
1.2.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개괄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개괄은 파커 팔머가 교육에서의 영성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팔머에게 가르침이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연결됨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학생과 주제, 자신 간의 관계의 그물을 엮어내는 행위이다.
팔머는 가르침이 지적, 정서적, 영적 작업이라고 말한다. 지성은 지식과 학습에 대한 개념이고, 정서는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 사이의 감정이입이며, 영성은 자아보다 더 크고 신뢰할 만한 무언가와 연결되고자 하는 추구를 의미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상호의존적이며 통전적으로 작용해야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팔머는 오늘날의 교육이 지성과 정서는 강조하지만 영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객관주의적 실재관에 매몰되어 교육이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고 학생들의 내적 실재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진리에 대한 순종, 인격적-공동체적 개념의 진리, 가르침과 배움의 공간 창조 등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즉, 팔머에게 교육의 핵심은 인간 내면의 영성을 회복하고 지성, 정서, 영성이 통전되어 상호작용하는 관계적 실천으로서의 가르침과 배움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가르치는 이의 내적 생활과 영성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1.3. 앎의 동기와 현대 지식의 한계
저자 파커 팔머는 우리가 지식을 추구하는 두 가지 주된 동기로 호기심과 지배욕을 들고 있다""이는 세계를 분석하고 조작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는 방식과, 세계에 대한 지배를 목적으로 삼는 방식이다""그러나 이러한 앎의 방식이 현대 지식의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팔머의 지적이다"
현대 지식의 실패는 아는 것을 적용하는 문제에서의 실패가 아니라, 지식의 원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