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생체 기관에 영향을 주는 약물
1.1. 호흡기계 영향 약물
호흡기계 영향 약물이란 호흡기계에 작용하여 호흡기능을 개선하거나 억제하는 약물들을 말한다. 이러한 약물들은 호흡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된다.
코데인(Codeine)은 마약성 진해제로 뇌의 연수에 있는 기침중추를 직접 억제하여 기침반사를 억제한다. 코데인은 후두염,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18세 미만의 비만,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후군 또는 중증 폐질환 환자에게는 투여를 피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 오심, 변비, 졸음, 구토, 과민증, 불안, 산동, 현기증 등이 있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천연 카테콜아민으로 알파,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직접 작용한다. 에피네프린은 급성 천식, 기관지천식, 일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악화,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등에 사용된다. 에피네프린은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으며, 두근거림, 불안, 떨림, 두통, 어지러움, 구역, 구토, 심근 허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살부타몰(Salbutamol, Ventolin)은 베타2 선택적 작용제로 즉시 기관지를 확장시키며 작용 지속시간은 약 5시간이다. 살부타몰은 천식, 소아천식, 폐기종, 급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만성폐쇄폐질환에 동반된 가역적 기관지 연축 치료에 사용된다. 살부타몰 투여 시 두근거림, 불안, 어지러움, 두통, 초조, 떨림, 고혈압, 부정맥, 가슴통증, 구역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프라트로피움(Ipratropium, Atrovent)은 부교감신경차단제로 기관지 확장 및 호흡기 분비물 억제작용이 있다. 이프라트로피움은 기관지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동반된 기관지 연축 치료에 사용되며, 투여 중 활력징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부작용으로는 두근거림, 불안, 현기증, 신경과민, 발적, 오심 및 구토 등이 있다.
아미노필린(Aminophylline)은 잔틴계 기관지 확장제로 교감신경작용제가 효과가 없는 경우 사용된다. 아미노필린은 무호흡 상태의 유아,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울혈심장기능상실, 폐부종, 울혈성 심부전증 환자에게 주의 깊게 투여해야 하며, 투여 중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부작용으로는 빈맥, 부정맥, 두근거림, 가슴통증, 신경과민, 두통, 발작, 오심 및 구토 등이 있다.
이와 같이 호흡기계 영향 약물은 호흡기 질환의 치료와 증상 완화에 사용되지만, 각 약물의 작용 기전과 주의사항, 부작용을 잘 숙지하고 적절히 투여해야 한다.
1.2. 소화기계 영향 약물
소화기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에는 돔페리돈, 비사코딜, 니자티딘, 피레제핀, 란소프라졸 등이 있다"".
돔페리돈은 위장운동을 증가시켜 오심과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위장관 운동 촉진제로 사용되며, 위장관 운동 조절이 위험한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두통, 편두통,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있다"".
비사코딜은 변비와 장내 분변 제거에 사용되는 자극성 하제이다"". 직장과 결장을 직접 자극하여 배변을 유발하며, 급성 복부 질환이나 장마비, 장폐색 환자에게는 금기이다"". 복부 통증, 전해질 불균형,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다"".
니자티딘은 위의 벽 세포에 있는 H2 수용체를 억제하여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위 궤양, 식도염, 속쓰림 치료에 사용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간 질환 환자에게 주의해야 한다"". 두통, 졸음, 변비,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피레제핀은 항무스카린성 약물로 위장관에 주로 분포하는 M1 수용체를 억제하여 위산과 펩신 분비를 감소시킨다"". 소화성 궤양 치료에 사용되며, 기질성 유문협착, 마비성 장폐색증, 폐쇄각 녹내장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구갈, 변비, 설사, 구역, 구토, 치육통 등의 부작용이 있다"".
란소프라졸은 수소이온 펌프 억제제로 위벽세포에 존재하는 수소이온펌프에 결합하여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위 궤양, 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벤즈이미다졸류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주의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무과립구증, 황달 등의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1.3. 심혈관계 영향 약물
심혈관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에는 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이뇨제 등이 있다.
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는 propranolol(Inderal)과 같이 심장의 베타1, 베타2 수용체를 차단하여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을 감소시킨다. 고혈압, 협심증, 심부정맥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유해반응으로는 서맥, 저혈압, 피로, 기관지 수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칼슘 채널 차단제는 nifedipine(Adalat)과 같이 혈관 평활근의 칼슘 유입을 차단하여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춘다. 고혈압, 협심증, 심부전 등에 사용된다. 두통, 현기증, 부종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ACE 억제제는 enalapril(Vasotec)과 같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를 억제하여 혈관수축과 혈액량 증가를 막음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고혈압, 심부전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고칼륨혈증, 기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는 losartan(Cozaar)과 같이 안지오텐신 II의 수용체를 차단하여 혈압을 낮춘다. 고혈압, 당뇨병성 신장병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임신부, 간기능 저하자 등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뇨제는 hydrochlorothiazide(Microzide)와 같이 신장에서 나트륨과 물의 배설을 증가시켜 혈액량과 혈압을 낮춘다. 고혈압, 심부전, 부종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직접혈관확장제, 강심배당체, 항부정맥제 등 다양한 심혈관계 약물들이 있으며, 각각의 기전과 적응증, 부작용 등이 다르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와 병력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1.4. 내분비계 영향 약물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은 합성 갑상선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에 사용된다. 갑상선 호르몬은 모든 신체 장기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 성인의 대사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낮아지면 합성 갑상선 호르몬인 레보티록신을 투여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프로필티오우라실(Propylthiouracil)은 항갑상선 호르몬약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한 합성을 억제하고 갑상선 호르몬에 의한 과도한 신진대사를 억제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에 사용된다. 심각한 간 손상과 급성 간부전이 보고되어 메티마졸을 투여할 수 없고 방사선요오드요법 또는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해야 한다.
칼시트리올(Calcitriol)은 부갑상선 호르몬제제로 칼슘의 농도는 부갑상선, 신장, 소장 등 여러 기관의 유기적인 작용을 통해 조절된다. 혈중 칼슘 농도가 낮아지면 부갑상선에서 PTH가 분비되어 뼈에서 골흡수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 칼슘 재흡수를 증가시키며 칼시트리올의 합성을 촉진한다. PTH는 혈중 칼슘 농도를 상승시킨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한 저칼슘증, 골다공증 치료, 경구약과 주사제는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골질환 치료, 부갑상선기능 이상 치료에 사용된다.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은 강력한 항염증제로 주로 백혈구 등 면역 관련 세포의 능력을 낮춰 염증을 완화하거나 림프계의 활성을 감소시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부신피질호르몬제, 급성알레르기, 천식 발작, 뇌부종, 쇼크, Cushing's syndrome과 우울증 진단에 사용된다. 경구 투여 시 음식과 함께 복용하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면 안 된다.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은 주로 자궁경부의 점막을 변화시켜 정자가 자궁 내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고 자궁내막에서 황체기 변화를 일으켜 난자의 자궁 착란을 억제한다. 경구용 피임제, 자궁절제가 되지 않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사용된다. 현존 유방암 또는 에스트로겐 의존성 악성 종양 또는 자궁내막암종 환자에게 금기이다.
1.5. 항균제 및 항바이러스제
항균제 및 항바이러스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성 병원체를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약물들이다. 이러한 약물들은 감염성 질병 치료와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반코마이신은 그람 양성균에 대한 강력한 항균작용을 갖는 약물로, 심내막염, 골수염, 관절염, 복막염, 수막염, 폐렴, 패혈증 등의 중증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은 세균 세포벽 합성을 저해하여 작용하며, 내성균의 발현을 방지하기 위해 감수성을 확인하고 필요한 최소 기간만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해반응으로는 가역적인 호중구 감소, 혈소판 감소, 무과립증 등이 보고된다. ""
아시클로버는 항바이러스제로서 단순포진, 대상포진, 수두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은 바이러스의 DNA 합성과 복제를 억제하여 작용한다. 단순포진과 수두는 5일간, 대상포진은 7일간 사용 후에도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다른 치료법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 약은 가능한 한 발병 초기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약을 투여할 때는 신장애 환자와 간장애 환자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쇼크, 호흡곤란, 발진, 수포, 다형홍반 등의 심각한 약물 유해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오셀타미비르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감염증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이다. 이 약물은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서 필요한 뉴라미니다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 오셀타미비르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대신할 수 없으며, 투여 기간 동안에만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이 약물은 주로 소아와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