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초등 5학년, 역사 인물 정약용 지도안"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통일신라와 발해의 문화와 교류
1.1. 통일신라의 문화
1.1.1. 국학과 독서출신과
1.1.2. 불교의 대중화
1.1.3. 화엄종과 정토 신앙
1.1.4. 교종과 선종
1.2. 발해의 건국과 발전
1.2.1. 발해사 연구 현황
1.2.2. 발해사의 논쟁점
1.2.3. 발해의 문화
1.3. 각급 교육과정의 서술된 내용 검토
1.3.1. 초등 국사 교과서의 서술 검토
1.3.2. 중등 역사 교과서의 서술 검토
1.4. 참고문헌
2. 한국사의 이해
2.1. 한국사 공부 과정
2.2. 지역 내 역사현장 및 유적지
2.3. 기억에 남는 역사현장 및 유적
2.4. 존경하는 역사인물과 영향
2.5. 도움된 역사책과 드라마
2.6.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 사건
2.7. 역사 공부의 도움과 아쉬운 점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통일신라와 발해의 문화와 교류
1.1. 통일신라의 문화
1.1.1. 국학과 독서출신과
국학은 당나라 제도의 영향을 받아 신문왕 2년(682)에 설치한 예부 소속의 국립 교육 기관이었다. 당시 개혁의 주도 세력이었던 김춘추는 진덕왕 2년(648) 당나라를 방문하여 당태종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당나라 국학의 석전(釋奠) 의식과 강론을 참관한 적이 있었다. 이때 국학 설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이후 신문왕이 즉위하자마자 최대 과제였던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국학을 설치하였다.
국학에서는 유학 경전을 위주로 하되 잡학도 일부 가르쳤다. 유교 경전 교육은 교과목을 달리하는 3개 과(科)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국학의 교수 요원은 박사와 조교가 있었고, 학생은 대사 이하의 관등 소지자나 관등이 없는 15~30세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학업 기간은 9년을 원칙으로 하였다. 이처럼 국학의 교과 과정을 보면, 국학 설치 목적이 유교적 교양에 충실한 고급 관료와 행정 실무에 밝은 하급 관료를 양성하려는 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국학이 생기면서 유교 정치 이념에 충실한 새로운 유형의 관료군들이 상당수 배출되었고, 이들의 활동으로 관료제가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 그러나 국학과 연계시킬 수 있는 관리 선발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중대 말 관료제의 버팀목이 되어왔던 전제 왕권이 급속히 무너지자, 관료 인사를 둘러싼 각 정파의 갈등이 심해졌고, 관료제와 국학의 기능도 약해졌다.
이러한 국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성왕 4년(788)에는 독서출신과라는 관료 선발 제도를 실시하였다. 이는 유학 경전과 사서 등에 대한 이해 정도를 기준으로 상품?중품?특채로 나누어 관료를 뽑는 제도였다. 독서출신과는 이미 설치된 국학의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운영되었으며, 국학에 대한 국가 지원도 그만큼 커졌다. 하지만 골품제가 여전히 뿌리깊게 남아 있는 신라 사회에서 이러한 새로운 교육?인사 제도가 과연 얼마나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학과 독서출신과 실시는 유학의 소양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발탁하려는 새로운 시대 조류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고려 시대로 이어져 과거 제도를 실시하는 배경이 되었다.
1.1.2. 불교의 대중화
혜숙, 혜공, 대안 등의 '거리 불교'를 계승하여 불교 대중화를 완성한 이는 원효였다. 원효에게는 출가 승려 집단만이 깨달음(성불)에 이를 수 있다는 편견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원효를 지배한 것은 세속의 무식한 민중들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끊임없이 염송하면 누구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대중 불교적 믿음이었다.
불교 대중화를 향한 원효의 실천행은 일심(一心)사상을 이념의 근간으로 한 것이다. 모든 인간은 일심, 곧 한마음을 가지고 있고, 누구나 부처의 가르침에 의해 성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는 이념을 내세웠던 것이 바로 일심 사상의 요체였다. 또 현실과 마음속의 정토를 구분하지 않고, 예토(穢土)와 정토는 본래 한마음(일심)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예토와 정토는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마음먹기'에 따라서 예토가 될 수도 있고 정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일심 사상의 진면목이기도 했다.
거리 불교 운동에서 촉발된 불교 대중화는 원효가 계승하여 더욱 정연한 이념, 이론적 근거를 확보하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점점 왕실에서도 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불교를 정치 이데올로기 위주로 이해하던 낡은 관념도 사라졌다. 이제 적어도 불교 신앙 분야에서는 신분적 차별이 철폐되어갔다.
한편 의상과 원효는 서로 의기투합하여 당나라 유학을 시도했지만, 결국 의상만이 당나라에 건너가 화엄교학을 연구하고 돌아왔을 뿐, 원효는 유학을 포기하였다. 이는 신분적 차이에서 연유했을 것이다. 의상은 당시 최고 신분인 진골 출신이었고, 원효는 최근 연구에서 5두품 신분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듯이 결코 최고 신분층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런 의상도 신분에 안주하지 않고 불교 활동에서 신분 차를 인정하지 않았다. 의상의 불교 대중화는 교단을 통해 이루어졌다. 의상이 부석사를 중심으로 전개했던 아미타 신앙이나 낙산사를 중심으로 전개했던 관음 신앙은 모두 대중을 향한 포교의 의미를 담은 것이었다. 이후 신라 불교는 관음 신앙과 아미타 신앙, 그리고 미륵 신앙 등의 불교 신앙 활동을 통해 대중과 호흡을 같이하게 되었다.
불교신앙이 대중화함에 따라 차츰 현재의 행위에 따라 사후세계에서의 삶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업설과 윤회설이었다. 불교의 업설과 윤회설에 따르면, 죽은 뒤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 존귀한 존재로 살아가거나 도솔천·극락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불교의 계율에 따른 삶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율령에 따른 통제 외에도 행동이 이루어지기 전에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도덕적 규범, 곧 윤리가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국왕은 보살계를 받아 자신이 보살임을 내세워 왕권을 합리화하고 통치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보살로서 자비심을 가지고 모든 중생을 구호해야 하므로 권력의 전횡을 삼가고 선정을 베풀 것을 요구받았다. 신자들도 살인·간음·도둑질 등 계율에서 금지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금지조항을 지켜야 했다.
1.1.3. 화엄종과 정토 신앙
신라 화엄종을 연 승려가 의상이다. 의상은 당에서 귀국한 뒤에 태백산에 부석사를 세우고(676), 오진?지통?표훈 등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그리고 오악(五岳)을 위시한 전국 각 명산에 화엄 계통의 사찰을 세워 전교하였는데, 원주 비마라사, 가야산 해인사, 비슬산 옥천사, 금정산 범어사, 지리산 화엄사 등 열 곳의 사찰을 화엄십찰이라 하였다 한다.
신라 화엄 사상을 대표하는 인물인 의상의 사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 『화엄일승법계도』이다. 하나가 곧 일체이며, 한 작은 티끌 속에 시방(十方)이 있는 것이요, 한 찰나가 곧 영원이라고 한다. 의상의 이 사상은 결과적으로 신라 중대의 전제 왕권을 중심으로 한 중앙 집권적 통치 체제를 뒷받침하기에 적합한 것이었다. 이 주장은 오랫동안 정설로 인정받았으나 1980년대 중반부터 반론이 제기되어 한국 불교사 연구에서 가장 활발한 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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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식, 2011, <『중학교 역사』의 통일신라・발해 서술 검토 - 검정 교과서 8종의 내용과 사진・ 지도>, 한국고대사학회 120회 정기발표회 발표문.
한국사연구회 편, 2008, 《제3판 한국사연구입문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상, 지식산업사.
한국사의이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