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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간호학 실습 II - Schizophrenia
1.1. 사례 연구
1.1.1. 일반적 정보
대상자는 64세의 미혼 남성으로, 중졸 학력을 가지고 있다. 직업은 없으며, 종교는 천주교이다. 대상자는 서울로 상경하여 7~8년 동안 옷 공장에서 일했으며, 개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또한 30세 때 아버지가 원인 없이 사망하여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갑자기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직장에서 실수가 잦아 퇴사한 후 고향인 나주로 돌아갔다. 나주 국립병원에서 정신분열병 진단을 받은 후 서울로 와 여러 병원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최근 본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1.1.2. 현재 병력
현재 병력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는 약 25년 전부터 신체화 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상자의 주 증상은 "쓰러질 것 같다", "망막이 터질 것 같다", "일어서지를 못 하겠다", "눈이 침침하다"와 같은 지속적인 신체적 불편감이다. 대상자는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1990년부터 요양시설에 입소하여 20년간 입원 생활을 하다가, 2012년 3월에 퇴원하여 2012년 6월 30일 본원에 입원하였다. 이후 2013년 10월 3일 재입원하여 현재까지 본원에서 치료 중이다. 대상자는 입원 경로가 타의 입원(보호자 아들 동의)이었으며, 입원 당시 왜곡된 신체 증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1.1.3. 간호 사정
대상자는 64세 남성으로 약 25년 전부터 신체화 장애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 대상자는 '쓰러질 것 같다', '망막이 터질 것 같다', '일어서지를 못 하겠다', '눈이 침침하다' 등의 신체화 증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다.
대상자의 정신상태 검진 결과, 외모와 행동은 양호한 편이었다. 자가간호 능력도 잘 보존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화 시 지리멸렬한 망상("제가 예식장을 4개를 했어요. 정육점 24개가 있어요. 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였다. 활동 수준은 둔감하였고, 다른 환자들과의 소통도 적었다.
대상자의 사고 내용에서 과대망상을 보였다. 자신이 예식장, 정육점 등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건물도 두 개를 샀다고 믿고 있었다. 또한 자신에게 9억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처럼 대상자는 자신의 병식이 결여되어 있었다.
대상자의 기억력, 판단력, 지남력은 양호하였다. 하지만 추상적 사고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경제적 기능 사정 결과, 대상자는 과거 개인사업을 하였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로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다. 병원비도 형제들이 부담하고 있었다. 대상자는 혼자 생활하며 다른 환자들과의 소통이 적은 편이었다.
종합해보면, 대상자는 자가간호 능력과 일반적인 인지기능은 유지되고 있으나 신체화 증상과 과대망상으로 인해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병식 결여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중요한 간호 문제로 파악되었다.
1.1.4. 정신질환 약물치료
대상자는 clozaril(clozapine), solian(amisulpride), smudipine(paliperidone), beecom(ginseng), agio(magnesium oxide, apple pectin, and dioctyl sodium sulfosuccinate), magmil(magnesium hydroxide), amlostar(amlodipine), abilify(aripiprazole), benztropine과 같은 다양한 약물을 처방받고 있다.
clozaril(clozapine)은 조현병, 분열정동장애 치료에 사용되며 과민증, 과립구감소증, 무과립구증 등의 주요 부작용이 있다. solian(amisulpride)은 조현병 치료에 효과적이며 과민반응, 크롬친화세포종 등의 주의사항이 있다. smudipine(paliperidone)은 조현병, 양극성 분열 장애에 사용되며 과민반응, 혼수상태에 주의해야 한다. beecom(ginseng)은 육체피로, 병중·병후 체력저하 시 처방되며 3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금기이다. agio(magnesium oxide, apple pectin, and dioctyl sodium sulfosuccinate)는 변비, 식욕부진, 복부팽만 등에 처방되나 장폐색, 장결석 환자에게는 부적합하다. magmil(magnesium hydroxide)은 제산제로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등에 투여되나 신장애, 설사 환자에 주의해야 한다. amlostar(amlodipine)은 고혈압,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며 디히드로피리딘계 약물에 과민증이 있거나 중증의 간기능장애 환자에게 금기이다. abilify(aripiprazole)은 정신병 증상 치료에 처방되나 말초동맥순환장애, 치매성 증상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benztropine은 파킨슨증후군 치료에 쓰이며 녹내장 환자에게 금기이다.
이처럼 대상자는 다양한 정신질환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각 약물의 효능, 용량, 부작용, 금기사항을 숙지하여 약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 외에도 정신치료, 집단치료, 사회기술훈련, 작업기술훈련 등의 종합적인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1.2. 퇴원 교육
1.2.1. 약물 복용 중요성
항정신병 약물 복용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항정신병 약물 복용은 조현병 환자의 급성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조현병 환자들은 환각, 망상, 사고장애 등의 양성증상과 감정적/사회적 위축, 대화감퇴 등의 음성증상을 경험하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약물 투약을 통해 완화될 수 있다. 둘째, 약물 복용은 조현병 환자의 재발을 감소시키며 재입원을 감소시킨다. 조현병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재발과 재입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항정신병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