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비뇨기계 질환
1.1. 감염성 질환
1.1.1. 요로감염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s)은 인체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감염 중 하나로, 주로 대장균(Escherichia coli)에 의해 발생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해부학적 구조상 요도가 짧고 넓으며 항문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임신이나 성생활 등의 과정에서 세균이 방광으로 유입되어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남성은 전립선 비대와 잦은 배뇨로 인해 노인층에서 요로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또한 선천적인 비뇨기계 기형 등으로 인해 소변 배출의 장애가 생기면 소변이 정체되어 세균 번식을 유발, 요로감염이 발병할 수 있다.
요로감염은 병태생리적으로 방광벽과 요도의 발적 및 부종, 궤양 형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른 증상으로는 하복부 통증, 배뇨장애, 긴박뇨, 빈뇨, 야간뇨 등이 나타나며 전신 감염 증상으로 열, 권태감, 오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요검사 결과 농, 혈뇨, 세균뇨 등이 확인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3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여 소변을 희석하고 세균 성장을 최소화한다. 또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4-6주 후 요검사를 실시하여 관찰한다. 여성의 경우 회음부 청결, 성교 후 소변보기, 소변 참지 않기, 조이는 옷 피하기 등의 예방 수칙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요로감염은 흔한 비뇨기계 감염 질환 중 하나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
1.1.2. 방광염과 요도염
방광염과 요도염은 비뇨기계의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이다. 방광염과 요도염은 방광벽과 요도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방광염과 요도염의 병태생리를 살펴보면, 세균에 의해 방광벽과 요도가 발적 및 부종되고 궤양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방광 용적이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하복부 통증, 배뇨장애, 긴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전신 감염 증상으로 열, 권태감, 오심, 백혈구 증가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소변이 탁하고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요검사 결과 농, 혈뇨, 세균뇨 등의 소견이 관찰된다.
방광염과 요도염의 치료 및 간호중재로는 3L 이상의 수분섭취 권유, 항생제 투여 후 4-6주 요검사 시행 및 관찰, 예방을 위한 크랜베리 주스 섭취 권장, 여성의 경우 회음부 청결관리, 성관계 전후 소변보기, 소변 참지 않기, 조이는 옷 피하기, 커피, 콜라, 알코올 금지 등이 있다. ""
1.1.3. 신우신염
신우신염은 하나 혹은 두 개의 신장 요관에서 시작하여 신장으로 진행하여 신우와 수질 조직(세뇨관과 간질조직)까지 침범하는 질환이다. 화농성 물질과 수질염증으로 인해 농양과 괴사가 발생하며, 신장혈관이 압박되어 요관으로의 소변 흐름이 방해되면서 급성신부전이 나타나게 된다. 만성화될 경우 신배 상부에 반흔이 형성되고 세뇨관 기능이 상실되어 수신증과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으로는 배뇨장애, 방광염 증상과 함께 옆구리 통증(신피막 신장 부위) 및 전신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요검사 결과 미생물, 농, 혈뇨, 요원주(세뇨관 염증 침범)가 확인될 수 있다.
치료 및 간호 중재로는 수분 섭취 권장(소변 희석, 세균 성장 최소화), 배뇨 시 작열감이나 요정체가 있는 경우 좌욕 및 온수에 배뇨하는 방법 교육, 여성의 경우 회음부 관리와 성관계 전후 소변보기 교육, 소변 참지 않기 등이 필요하다. 또한 예방을 위해 크랜베리 주스 섭취, 조이는 옷 피하기, 커피·콜라·알코올 금지 등이 권장된다.신우신염은 하부요로 감염이 상행성으로 전파되어 신장의 실질 조직까지 침범하는 질환이다. 급성기에는 신장피막의 염증으로 인해 고열, 권태감,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검사에서 농, 혈뇨, 세균뇨 등이 관찰된다. 만성화되면 신실질의 반흔 형성으로 수신증과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치료는 신속한 항생제 투여와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급성기에는 정맥 항생제 투여와 함께 경구 수분 섭취를 유도하고, 증상 및 검사 소견 호전 여부를 관찰한다. 예방을 위해 크랜베리 주스 섭취, 배뇨 및 성생활 습관 교정, 적절한 위생관리 등이 도움이 된다.
신우신염은 주로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의 상행성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만, 요로폐색, 당뇨, 임신 등 선행 요인이 있는 경우 더 잘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1.1.4. 사구체 신염
사구체 신염은 신장의 사구체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사구체 신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사구체의 모세혈관벽과 기저막이 손상을 받아 단백질과 적혈구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구체 신염의 병태생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경우 연쇄상구균 감염 이후 3형 과민반응이 일어나면서 항원-항체 복합체가 사구체의 혈관에 침착하여 보체계가 활성화되면서 염증이 유발된다. 이로 인해 사구체의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하고 세포증식이 일어나게 된다. 염증이 심각할 경우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면서 노폐물과 수분이 정체되어 급성 신부전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신장 혈류가 감소하면서 레닌 분비가 자극되어 고혈압이 발생하고 전신부종이 나타나게 된다.
사구체 신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커피색의 탁한 소변, 얼굴과 눈 주위의 부종, 고혈압, 신장 조직의 종창과 통증 등이 있다. 요검사 상 단백뇨, 혈뇨, 적혈구 원주 등이 관찰되며 혈청 검사에서 BUN/Cr 증가, 사구체 여과율 감소, ASO/ASK 증가 등이 나타난다. 또한 대사성 산증이 동반될 수 있다.
사구체 신염의 치료 및 간호 중재로는 나트륨 섭취 제한, 단백질 섭취 조절, 수분 제한 등의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glucocorticoids와 항고혈압제 투여, 감염 예방을 위한 무균술 및 자가 간호 격려, 피부 간호와 활동 유지 등이 필요하다.
사구체 신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1.5. 신증후군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은 사구체 질환의 대표적인 임상증후군 중 하나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하루에 단백질이 3g 이상 소변으로 소실되어 저알부민혈증, 저단백혈증, 심한 부종을 나타내며, 고지혈증이 특징적으로 동반되는 질환이다.
병태생리를 살펴보면, 첫째 사구체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로 인해 다량의 혈청 알부민이 여과되고, 둘째 혈청 삼투압 감소와 이에 따른 속발성 전신부종, 저알부민혈증이 발생한다. 셋째 혈량 저하로 인해 저혈압이 나타나며, 넷째 알도스테론 분비 증가로 부종이 심화되고, 다섯째 단백질 감소로 간에서 고농도의 콜레스테롤이 생산되어 고지혈증이 나타난다.
이에 따른 주요 증상은 단백뇨, 지질뇨, 원주(지방, 상피세포, 유리질) 등이 소변에서 관찰되며, 심한 전신부종, 창백, 식욕부진,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
치료는 glucocorticoids와 ACE 억제제 처방, 항고혈압제와 항고지혈증 약물 투여 등이 이루어지며, 피부간호, 감염예방, 활동유지, 식이관리 등의 간호중재가 필요하다.따라서 신증후군은 사구체 질환으로 인해 단백질의 과도한 소실과 이에 따른 여러 합병증을 보이는 질환으로,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체액관리, 감염예방, 영양관리 등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1.2. 염증질환
1.2.1. 사구체신염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사구체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사구체의 면역학적 손상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사구체신염은 일시적인 경과를 보이는 급성 형태와 진행성이며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만성 형태로 나뉜다.
사구체신염의 병태생리를 살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