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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급 약물 사용 지침
1.1. 도파민(Dopamine)
1.1.1. 용량
도파민의 용량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투여된다. 심근경색, 외상, 내독성패혈증, 수술 후 신장애, 심박출량 감소로 인한 저혈압, 울혈성심부전으로 인한 쇼크, 핍뇨, 무뇨증 등의 상황에서 도파민이 사용될 수 있다. 도파민의 용량은 아래와 같이 증량하며 투여된다.
1-2 mcg/kg/min : 신장, 내장, 관상동맥 및 뇌혈관 확장 효과가 나타난다.
2-5 mcg/kg/min : 심박출량을 증가시키지만 혈관수축은 유발하지 않는다.
5-10 mcg/kg/min :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며 혈관수축도 유발한다.
10-20 mcg/kg/min : 심박출량 증가와 함께 혈관수축이 나타난다.
따라서 저혈압 등의 상황에서는 2-5 mcg/kg/min의 용량으로 시작하여, 환자의 반응을 관찰하며 필요에 따라 용량을 점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1.1.2. 작용 기전
도파민은 교감신경의 작용을 모방하여 alpha와 beta 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작용한다. alpha 수용체 자극을 통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 beta 수용체 자극을 통해 심근수축력을 증가시켜 심박출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신장의 dopamine 수용체를 자극하여 신장혈관을 확장시키고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켜 혈압 상승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작용 기전을 통해 도파민은 저혈압, 심장 충격, 울혈성 심부전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1.1.3. 주의사항
도파민에 대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용량의 도파민은 심근수축력, 심박동수, 말초혈관저항을 증가시키므로 심근의 허혈을 초래하고 심박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고용량의 도파민 사용 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고농도의 도파민은 폐혈관저항을 증가시키고 폐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폐부종이 있는 환자에서는 소량의 도파민이라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셋째, 도파민은 중탄산나트륨이 들어있는 용액과 섞어서 사용하면 안 된다. 이는 도파민이 불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생리식염수 또는 포도당 주사액에 희석하여 투여해야 한다"".
넷째, 도파민이 혈관 밖으로 유출되면 심각한 조직괴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입 부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1.2. 도부타민(Dobutamine)
1.2.1. 용량
도부타민의 용량은 2.5-10mcg/kg/min으로 투여한다. 심질환이나 심장수술로 인해 수축력이 저하된 심부전증 단기 치료 시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최대 용량은 40mcg/kg/min까지 증량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 수축기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하며, 맥박 수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빈맥이 있는 환자에게는 약효가 저하될 수 있다. 또한 72시간 이상 사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용량 증가나 상황에 따라 주입을 중단할 수 있다. 극히 드물게 주입 후 혈압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어 혈압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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