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역사회건강사정
1.1. 지역사회의 특성
1.1.1. 역사와 성장과정
평택시는 1876년 조일수호조가 체결되면서 근대적 외교관계가 성립되었지만, 이는 조선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평등조약이었다. 이후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일본의 침략을 쉽게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여 부산항·원산항·인천항이 차례로 개항하게 되었다.
1882년에 체결된 제물포조약으로 일본인 상권이 확대되었고, 수호조규속약을 통해 개항장 내 일본 거류민의 여행 범위가 확장되었다. 1884년 갑신정변 이후 일본세력은 정치적으로 잠시 후퇴했지만 경제면 침투는 오히려 훨씬 더 심해졌다. 개항장에 조차지가 설정되어 일본인의 상업과 무역활동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일본 군함의 엄호 하에 개항되지 않은 항구의 해안지역에서 밀무역을 하기도 하였다.
당시 평택지역은 충청도 행정구역에 속해 있었으며, 농민항쟁이 일어났는데 주도층이 농민층이 아닌 지주였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일반 농민들이 봉기한 농민항쟁과는 달리 농민층과의 연합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1995년 5월 10일 송탄시와 평택시, 평택군이 통폐합되어 도농복합형태의 통합평택시로 출범하였다. 이로써 평택시의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1.1.2. 지리적 특성과 기후
평택시의 지리적 특성과 기후는 다음과 같다.
평택시는 국토 공간상 한반도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경기도의 남서부에 자리 잡고 있다. 동쪽은 안성시 공도읍, 용인시 남사면과 접하고, 서쪽은 황해안(서해안)과 접하며, 남쪽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면, 아산시 둔포면, 천안시 성환읍과 접하고 북쪽은 화성시와 오산시에 접하고 있다.
수리적 위치로는 경도와 위도의 숫자로 표현되는 절대적 위치에 해당한다. 교통상의 위치를 보면, 고속국도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충주간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서수원고속도로가 통과되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평택시의 기후는 중위도에 위치한 관계로 계절풍의 영향을 받으며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평택지역 기후는 중부서해안형에 속하며, 한반도의 중서부에 위치한 평택지형은 산악이 없고 서해연안과 가까워 해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평야지대이므로 서해안의 민물과 냇물이 영향을 미쳐 기온은 대체로 높거나 낮지 않은 편이다.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생기고 대륙 내부는 저기압이 되어 남풍과 동남풍이 많이 분다. 겨울에는 북부대륙성 고기압으로 덮이고 태평양성 저기압이 밀려 들어와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온다. 산간벽지가 없어 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어 더 춥게 느껴진다.
특히 평택시는 외부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2021년 12월 기준 미세먼지 농도가 43μg/m³로 측정되었다. 최근 7년간(2015~2021) 미세먼지 농도가 43~67㎍/㎥으로 연평균 대기환경기준(50㎍/㎥)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어 국내에서 대기질이 가장 나쁜 곳 중 한 곳으로 분석되고 있다.
1.1.3. 자연자원과 산업유형
평택시의 자연자원과 산업유형은 다음과 같다.
평택시의 자연자원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평택시는 미세먼지 취약지형으로, 토양이 일반적인 형태인 진흙이고 크고 작은 모래와 찰흙으로 구성되어 있어 벼농사에 적합하다. 야산은 보리와 채소류 재배에 적합하며, 구릉지 개발로 낙농과 과수원이 발달하여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토층은 하천 범람으로 인해 형성된 범람원, 하구의 발달된 퇴적토와 하천 양안물의 침식에 의한 하안단구, 해성충적토로 구분된다. 지질학적으로는 고덕면 야산일대에 운모가, 오성면 대반리·안중면 삼정리·현덕면 기산리·팽성읍 일대에 운모와 토탄이, 청북면 오봉산 부근에 흑연, 현곡리 부근에 고령토가 산출된다. 산으로는 남부지역에 월세봉, 매봉재, 덕동산, 자란산 등이 있고, 북부지역에 덕암산, 팔용산, 부락산이 있으며, 진위지역에 무봉산, 목택산, 후암봉, 지머리산, 이봉산, 월봉산이 있다. 하천으로는 팽성을 중심으로 한 아산계와 진위천·통복천변에 위치한 진위계, 영신현계가 있다.
평택시의 주요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