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MBTI(성격검사)의 이해
1.1. MBTI의 정의와 활용
MBTI는 심리학자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Katharine와 Isabel이 오랜 세월 연구개발한 성격유형 선호지표이다. MBTI는 자신과 타인의 성격역동을 이해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MBTI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번역과정 및 엄격한 표준화과정을 거쳐 1990년부터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검사해석의 전문성 및 검사시용의 윤리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자를 위한 전문교육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MBTI는 이러한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책임있게 검사되고 해석되어져야 한다.
MBTI의 목적은 우리 각자가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인 경향 즉 내면의 빛깔, 향기, 마음의 모습을 알아보는 것이다. 나의 선천적인 성격경향과 잠재력을 알고 그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용하며 받아들이는데 있다. 나는 남과 다르며, 남 또한 나와 다르게 존재한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서 터득하고 나누는 것이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성장의 토대가 된다. 이것은 남을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성립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이기도 하다.
1.2. 인간의 선천적 경향과 성격차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선천적 경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선천적 경향에 따라 개인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다. 융(Jung)은 인간의 심리적 에너지가 내부에서 연유하는지 아니면 외부에서 연유하는지에 따라 내향성과 외향성의 차이가 나타난다고 보았다. 또한 외부 환경에 대한 반응 방식에 있어서도 개인차가 존재하는데, 이는 정보 처리 방식의 선호도 차이에 기인한다.
어떤 사람들은 감각과 직관을 더 많이 사용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고와 감정 기능을 주로 활용한다. 융에 따르면 이러한 기능의 선호도는 타고나는 것이며, 인종이나 문화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 존재하는 본질적인 특징이다. 인간의 행동은 겉으로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무쌍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관성 있는 몇 가지 특징적인 경향으로 나뉜다.
융은 인간이 자신의 선천적 경향을 알고 활용할 때 심리적 안녕감을 느끼지만, 그 반대 방향으로 오랫동안 살아가면 심리적 탈진감이 찾아든다고 보았다. 인간은 타고난 방향을 따라 익숙하게 살아가면서도 그 반대 방향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 과정이 개인의 성숙 과정이라고 하였다.
개인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경향에 의지하여 살아가며, 가족 배경과 작업 환경 등이 이에 영향을 미친다.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덜 자연스러운 경향을 선택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인간은 8가지 선호경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그중 4가지가 더 편하고 익숙하다. 자신을 이해하면 타인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선천적 경향과 성격차이는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과 대인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1.3. 나의 선호경향 파악
개인은 일반적으로 그가 더 좋아하는 선호경향에 의지하고 살아가며, 그러한 선호경향들은 거의 자동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의 배경과 작업환경은 개인이 그러한 선호경향들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영향을 준다. 상황에 의하여 자신에게 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다른 경향들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8가지 선호경향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선호경향들 중 네 가지는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것들이다.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생활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며 또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다른 이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가치있는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외향성(Extraversion)과 내향성(Introversion) 선호경향은 사람들이 어떻게 에너지를 충전하는가와 관련된다. 외향성은 에너지를 활동들과 상호작용으로 구성된 외부세계로부터 끌어모으는 것과 관련되며, 내향성은 내부적인 자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과 관련된다. 외향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과 여러 가지 행동들, 그리고 사물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반면 내향성을 선호하는 사람은 생각과 정서와 인상 등으로 구성된 자신의 내부세계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얻는다.
감각(Sensing)과 직관(iNtuition)의 선호경향은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관련되며, 사람들이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와 수집하는 방법과 관련이 된다. 감각은 오감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인식되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선호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것과 관련된다. 직관은 "육감"을 통하여 얻은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보다는 있음직한 것 혹은 있을 법한 것을 알아차리는 것과 관련된다.
사고(Thinking)와 감정(Feeling) 선호경향은 의사결정 판단의 선호경향들이다. 사고는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기 위해 정보를 조직화하고 구조화하는 것과 관련되며, 감정은 개인적이고 가치지향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기 위해 정보를 조직하고 구조화하는 것과 관련된다.
판단(Judgement)과 인식(Perception) 선호경향들은 개인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와 관련된다. 판단은 미리 예정되어 있고 조직화된 생활을 하는 것과 관련되며, 인식은 보다 자율적이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생활하기를 선호하는 것을 말한다.
나의 선호경향을 살펴보면 외향성(E), 감각(S), 사고(T), 판단(J)으로, 실제적이고 현실감각이 뛰어나며 일을 조직하고 계획하여 추진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며 활동을 조직화하고 주도해나가는 지도력이 있다. 다만 감정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여 인간 중심의 가치와 타인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MBTI 성격유형
2.1. 외향성(Extraversion)과 내향성(Introversion)
외향성(Extraversion)과 내향성(Introversion)은 개인이 에너지를 얻는 근원이 어디인지를 나타내는 선호경향이다. 외향성은 자신의 외부 세계에 존재하는 사람들, 사물, 행동 등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고, 내향성은 자신의 내부 세계에 존재하는 생각, 감정, 인상 등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외향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활동, 사물 등의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그들은 자신의 외부에서 자극을 찾고, 광범위한 흥미를 지니며, 사람들이나 사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동적인 관여를 한다. 이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내향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내부 세계에 존재하는 생각, 정서, 인상 등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이들은 내적으로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혼자 간직하는 경향이 있다. 내향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혼자 반추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처럼 외향성과 내향성은 개인이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고 충전하는지에 따라 구분되며, 이는 개인의 삶의 방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외향성 선호자와 내향성 선호자는 자신의 선호경향에 따라 행동하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2.2. 감각(Sensing)과 직관(iNtuition)
감각(Sensing)과 직관(iNtuition)의 선호경향은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관련되며, 사람들이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