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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예술에 대한 톨스토이의 관점
예술이란 예술가가 체험한 특수한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이다.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세련되었다고 불리지만 실상은 그 반대이다. 사람이 진정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동시대 최고의 세계관, 감정을 경험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욕구와 가능성, 예술에 대한 재능이 필수적이지만 이 모든 조건이 갖추어지기란 극히 어렵다.
결국 예술은 표절, 모방, 속임수, 흥미 등의 방법으로 상류층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예술의 모조품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이는 예술가들의 막대한 보수와 직업성, 예술 비평, 예술학교 등의 조건이 맞물려 발생한 문제이다. 예술이 '선'을 촉진하는 것이 아닌 '쾌락 추구'에만 그치게 되면서 진정한 예술은 상실되고 있다.
미래의 예술은 현대인의 높은 종교적 자각을 실현하는 예술이 되어야 하며, 대중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실용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예술가는 근로에 의해 생계를 이어가면서 보통 사람의 생활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예술의 내용이 무한히 풍부해지고 형식 또한 크게 달라질 것이다.
1.2. 예술의 본질 탐구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다. 예술가는 자신이 경험한 감정을 작품에 담아내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그 감정에 감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예술의 본질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거나 기술적 완성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교류와 소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술은 단순히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시대와 사회, 문화를 반영하며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경험과 정서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예술의 본질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술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예술 작품 자체에 주목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술가와 관객, 그리고 사회적 맥락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술 작품은 예술가의 내적 세계를 반영하지만, 동시에 당대의 사회문화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예술의 본질은 예술가와 작품, 관객의 관계 속에서 복합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과 의미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기술의 발달과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예술의 형식과 장르, 생산과 유통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술의 정의와 기능, 가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예술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 변화와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예술의 본질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확장되며, 그 의미와 가치 또한 시대와 사회에 따라 재정의되어야 한다. 예술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을 넘어서 인간의 삶과 세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2. 예술과 '미'에 대한 이해
2.1. '미'의 개념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
바움가르텐은 '미'를 질서라고 정의하며, 오직 자연 속에서만 '미'를 완전하게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자연의 모방이 예술의 최고 목적이 된다. 반면 줄체르, 멘델스존, 모리츠 등은 예술의 목적은 '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미'의 이상은 아름다운 육체에 깃든 아름다운 정신이다. 또한 셰르뷜리에 등의 미학자는 다시 '미'를 '선'과 '진'에 결합시키고 있다. 많은 학자들의 정의를 통해 나온 '미'의 개념은 객관적 의미와 주관적 의미로 나눌 수 있지만, 통틀어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쾌락을 느끼는 것이 '미'라는 것으로 정리된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이런 정의가 과연 정확할지 의문을 제기한다. 톨스토이에 따르면 모든 작품에 적용될 만한 일반적 정의란 있을 수 없으며, 즉 '미'에 대한 명백한 정의를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쾌락을 주는 것을 예술로 인정하고 이에 맞는 이론을 정립한 후 거기에 작품을 끼워 맞추며 평가해왔지만, 이는 현재에 예술의 목적을 쾌락 추구로 두며 '미'를 정의했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본다. 결국 예술의 정의는 지금까지 없는 것이며, 왜냐하면 예술이란 개념의 근본을 '미'라는 개념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2. '미'와 '선'의 관계에 대한 논의
많은 학자들은 '미'와 '선'의 개념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줄체르, 멘델스존, 모리츠 등은 예술의 목적은 '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에 있다고 말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미'의 이상은 아름다운 육체에 깃든 아름다운 정신이다. 또한 셰르뷜리에 등의 미학자는 '미'를 '선'과 '진'에 결합시키고 있다. 이처럼 많은 학자들은 '미'가 '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톨스토이는 '미'와 '선'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선'이란 우리 생활의 영원한 최고 목적이지만 '미'는 우리 마음에 드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즉, '선'과 '미'는 같지 않고 오히려 상반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또한 '진'은 사물의 표현과 본질이 잘 드러나는 것으로 '선'에 이르는 수단이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선'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미'와 '선'의 관계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