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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의 발달 단계별 특성
1.1. Erickson의 심리 사회적 발달
Erickson의 심리 사회적 발달은 프로이트의 심리 성적 발달 단계와 비교하여 사회 문화적 요소를 보다 강조한 발달 이론이다. 그에 따르면 개인의 능력과 사회 문화권의 요구 간의 접점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따라 총 여덟 단계로 발달이 진행된다.
출생~1세의 신뢰감 vs 불신감 단계에서는 신뢰감과 희망을 형성하게 되며, 1~3세의 자율성 vs 의심/수치심 단계에서는 의지력을 획득한다. 3~5세의 주도성 vs 죄책감 단계에서는 목적의식을 갖게 되고, 6~11세의 근면성 vs 열등감 단계에서는 유능감을 발달시킨다. 12~18세의 자아정체감 vs 역할 혼미 단계에서는 충성심을 기르며, 18~35세의 사랑 vs 배타성 단계에서는 친밀감을 얻는다. 35~55세의 배려 vs 이기주의 단계에서는 보살핌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65세~사망의 자아 통합감 vs 절망 단계에서는 지혜를 갖추게 된다.
이처럼 Erickson은 청소년기 이후의 발달 양상까지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풍부한 고전적 발달 이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론은 개인의 능력과 사회 문화적 요구 간의 균형을 강조하여, 심리 사회적 발달의 전반적인 양상을 잘 설명하고 있다.
1.2. Piaget의 인지 발달
감각운동기(출생~2세)에는 감각과 운동 능력을 사용하며 '자기'와 '타인'에 대한 원시적 개념을 획득한다. 반사행동이 점차 목표지향 행동으로 발전하며, 도식의 결합(빨기와 잡기의 결합)과 함께 대상영속성 개념을 획득한다.
전조작기(2~7세)에는 상직적 표현을 사용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며 놀이 활동에서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언어, 상직과 같은 표상적 사고 능력이 발달하며, 직관적 사고와 인과성 이전사고를 보인다. 또한 자아 중심적 언어와 사고가 나타나는 중심화를 보인다.
구체적 조작기(7~12세)에는 인지 조작과 논리적 사고가 발달한다. 일상세계에서 사물과 사상들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상황의 관찰을 통해 동기 추론에 능숙해진다. 구체적인 경험 및 상황에서 논리적 사고가 발달하며, 가역성, 유목화, 서열화 개념을 획득한다. 사회지향성 및 보존개념도 획득한다.
형식적 조작기(12세~성인 초기)에는 사고에 대한 사고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재조작화되며 연역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논리적으로 추상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설·연역적 추리, 조합적 추리가 가능해진다.
종합하면, 아동의 인지 발달은 감각운동기에서 반사행동에서 점차 목표지향 행동으로 발전하며, 전조작기에 상직적 사고와 자기중심적 사고가 나타나며, 구체적 조작기와 형식적 조작기를 거치며 점차 논리적이고 추상적인 사고로 발달해 나간다.
1.3. Kohlberg의 도덕성 발달
도덕성 발달 단계에 따르면, 아동은 전인습적 단계에서 전 도덕기에 해당된다. 이 단계에서 아동은 선악 개념을 또래들로부터 배우게 되는데, 이러한 집단이나 단체의 도덕 개념은 성인 사회의 규범과 다른 성격을 가질 수 있다. 아동기의 도덕 개념은 아직 세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동의 도덕적 결정은 근본적으로 자아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구체적인 감각에 의존한다.
첫 번째 단계인 벌과 복종지향 단계에서 아동은 체벌을 피하고 칭찬을 얻기 위해 주어진 규칙에 무조건 복종하는 상태이다. 아동의 도덕관념은 비합리적이고 처벌에 대한 공포로 가득하다. 따라서 그들은 가능한 한 충돌을 피하려 하며 외부의 힘에 순응하려 한다.
두 번째 단계인 수단적인 상대주의의 단계에서 아동은 개인과 사회를 구별하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요구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데 혼란을 겪는다.
인습적 수준의 도덕 발달 단계에서는 사회적 승인과 사회 질서를 염두에 둔 판단을 하게 된다. 아동은 자신을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심리에서 행동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행위가 옳다고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후 인습적 수준에서는 자기중심적인 선악 판단을 넘어서 개체의 자율적인 세계관에 따라 가치기준을 설정한다. 사회계약 정신 지향 단계에서는 법이 필요한 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동의나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