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유도의 메치기 본
1.1. 개요
유도의 메치기 본이란 손기술, 허리기술, 발기술, 바로 누우며 메치기술, 모로 누우며 메치기술의 다섯 가지 구분으로 이루어지는 유도의 기본 메치기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도 수련생들은 다양한 메치기 기술의 이론과 실제를 익히게 된다. 정면을 향해 일정 간격을 두고 마주 서서 입례를 한 후, 잡기와 받기가 번갈아 가며 기술을 연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구분별로 세 가지씩의 대표적인 기술이 선정되어 실습되며, 오른쪽과 왼쪽 기술을 모두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1.2. 분류 및 주요 기술
1.2.1. 손기술
손기술(TE-WAZA)
띄어치기(UKI-OTOSHI)는 메치기 기술 중 손기술에 속하는 기술로, 상대를 앞으로 기울여 메치는 기술이다. 먼저 받기가 잡기의 깃을 잡으면 잡기는 뒤로 한 발을 내딛고, 다시 받기가 한 발을 내딛으면 잡기는 또 한 걸음 물러선다. 마지막 세 번째 걸음에서 잡기는 왼쪽 무릎을 꿇으며 받기의 가슴깃과 소매깃을 메치는 방향으로 대각선으로 당겨주면서 메친다.
업어치기(SEOI-NAGE)는 유도를 대표하는 손기술의 하나이며, 한팔 업어치기와 양팔 업어치기로 구분된다. 한팔 업어치기는 상대와 마주서서 몸을 왼쪽으로 틀고 오른발을 전진시킨 뒤,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쪽 깃을 잡아당기면서 오른팔을 상대의 겨드랑이에 끼워 넣고 회전하며 메치는 기술이다. 양팔 업어치기는 한팔 업어치기와 유사하지만, 상대의 오른팔 소매와 왼쪽 가슴깃을 함께 제압하며 메친다.
어깨로 메치기(KATA-GURUMA)는 받기를 자신의 어깨 위로 메어 던지는 기술이다. 먼저 받기가 잡기의 깃을 잡고 한 걸음 내딛으면 잡기는 한 걸음 물러선다. 이를 반복하며 받기의 소매깃을 놓고 팔뚝의 깃을 잡은 후 마지막에는 가슴깃을 잡고 있던 손을 상대의 오른쪽 다리 사이에 집어넣어 어깨까지 들어올린 뒤 메친다.
1.2.2. 허리기술
허리기술은 유도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메치기 기술 중 하나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상대의 윗몸을 자신의 허리에 붙여 상대방을 앞으로 던져 메칠 수 있다. 허리기술에는 허리띄기, 허리후리기, 허리채기 등이 있다.
먼저 허리띄기(UKI-GOSHI)는 상대의 윗몸을 허리에 붙여 허리를 틀어서 상대를 앞으로 던져 메치는 기술이다. 받기가 업어치기와 같이 오른팔을 높이 들고 3보 빠르게 다가가면 잡기는 왼손으로 받기의 허리를 잡고 오른손으로 받기의 소매깃을 잡아 메친다.
다음으로 허리후리기(HARAI-GOSHI)는 상대를 잡고 두 발을 상대 앞에 옮겨 디딘 후 힙을 상대 허리에 놓고 상대를 당기는 동시에 오른다리로 상대를 후려쳐 상대 몸이 힙 위로 돌아 떨어지게 하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허리채기(TSURIKOMI-GOSHI)는 상대방의 밀어오는 힘을 이용하여 상대를 낚아 올려 허리에 얹어 메치는 기술이다. 한 손으로 상대방의 겨드랑이를 밀어 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상대방의 반대쪽 소매를 잡아당겨 허리로 채서 메치는 기술이다.
이처럼 허리기술은 상대방의 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상대를 앞으로 던져 메치는 기술로, 유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1.2.3. 발기술
발기술(ASHI-WAZA)
모두걸기(OKURI-ASHI-BARAI)는 발기술을 이용한 메치기 가운데 하나이다. 상대방의 업어치기나 허벅다리 등 큰 한판 기술이 나오기 이전에 앞에 나온 발을 견제하기 좋은 기술이다. 상대방을 우측 또는 좌측으로 움직이게 하면서 한쪽 발로 상대방의 복사뼈를 이동 방향으로 후려서 넘기는 기술을 말한다.
발목받치기(SASAE-TSURIKOMI-ASHI)는 발기술을 이용한 메치기의 하나이다. 상대방을 끌어당겨 중심을 앞으로 무너지게 한 다음, 한쪽 발바닥으로 상대방의 체중이 실려 있는 발을 지지하며 던지는 기술을 말한다. 받기가 먼저 한발 내딛으면 잡기는 한발 물러선다. 그리고 또 받기가 한발 내딛으면 잡기는 다시 한번 더 물러난다. 그리고 받기가 한걸음 더 내딛으면 잡기는 한걸음 물러서면서 왼발바닥을 받기의 발목에 바쳐준 후 소매깃을 당겨서 메쳐준다.
허벅다리 걸기(UCHI-MATA)는 발기술을 이용한 메치기의 하나이다. 상대의 허벅다리 안쪽을 자기의 허벅다리로 걸어서 앞으로 넘기는 기술이다. 상대방의 체중이 두 발끝으로 옮겨지며 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질 때, 왼발을 앞으로 옮겨 디디면서 오른다리를 펴서 상대방의 우측 허벅다리를 깊숙이 후리는 기술을 말한다.
이와 같이 유도의 다양한 발기술을 통해 상대방의 중심을 잡고 넘기는 기술을 익힐 수 있으며, 특히 상대방의 큰 기술을 피하고 견제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발기술은 작은 움직임으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유도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2.4. 바로 누우며 메치기술
바로 누우며 메치기술은 유도에서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이 기술은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여 자신이 먼저 바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