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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술(Classic 음악)의 순수성과 상업성의 경계
1.1. 클래식과 팝의 역사적 발전
클래식 음악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이 활동했던 고전주의 시대(Classical Period)의 음악이다. 둘째, 대중음악(popular music)과 상반되는 개념으로서의 음악이다. 우리는 주로 후자의 개념으로 클래식 음악을 이야기하곤 한다. 클래식으로 불리는 대부분의 음악들은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후기 낭만주의에서 근대음악에 이르기까지의 음악도 클래식 음악에 포함된다. 그러나 현대음악은 따로 '현대음악'이라 불려지는 경우가 많다. 18-19세기 고전파와 낭만파 시대에 다양한 작곡 및 편곡 기법이 개발되었고 이에 따라 뛰어난 음악인들도 등장했다. 이후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재즈가 등장했고, 1950-60년대에는 락앤롤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이들 장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는데, 클래식에서 사용된 작곡 기법과 스케일이 락 음악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팝이라는 용어는 대중음악을 의미하는 파퓰러 송(popular song)의 약어이다. 팝의 역사는 클래식 음악만큼이나 길며, 음악사의 주요 줄기를 이루어왔다. 초기의 팝 음악은 귀족과 서민의 음악이 혼합되어 나타났는데, 서민들의 단순하고 서민적인 음악이 팝의 기반이 되었다. 이후 시민혁명을 거치며 서민들의 자유가 확대되면서 팝과 클래식이 더욱 융합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음악 장르 간 구분은 단순한 분위기나 메시지의 차이일 뿐, 음악의 근간이 되는 요소들은 서로 공유되고 혼합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클래식과 팝은 각자의 고유한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다. []
1.2.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개념 및 특성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은 예술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구분된다. 순수예술은 예술 자체의 가치와 본질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반면, 대중예술은 대중의 욕구와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작되는 예술이다.
순수예술은 일반 대중보다는 소수의 전문가와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창작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순수예술은 일반 대중들의 취향이나 흥미보다는 예술적 가치와 표현성에 더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순수예술은 대중들의 관심과 이해로부터 다소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대중예술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며, 대중의 욕구와 취향을 반영하여 창작된다. 대중예술은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을 강조하는 편이다. 따라서 대중예술은 상업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중의 관심과 욕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이로 인해 대중예술은 상대적으로 예술성보다는 오락성과 대중성에 더 힘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은 창작 목적, 대상, 성격 등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두 개념이 명확하게 구분되기보다는 연속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가 모호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나간다.
1.3. 문화 상품화와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
요즘 개봉되는 우리나라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 상업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단순히 웃고 즐기기 위한 영화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상업적이고 대중적이라는 특성은 이러한 장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의류나 주인공이 마시는 음료수와 같은 재화에 대해 간접적으로 광고를 하거나 대중의 요청을 들어주거나 심리를 파악하여 원래의 스토리를 수정하거나 극중 인물들을 중도에 없애기도 한다.
이와 같이 상업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