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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급격한 고령화와 독거노인의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는 노인보건의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령화지수와 노년부양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 질병관리와 건강증진, 요양 및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노인보건의료 정책과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노인보건의료의 현황과 정책, 특히 서울시 동작구의 노인보건의료 현황 및 정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노인보건의료 분야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파악하고 보고서 작성을 통한 학습목표 달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노인보건의료 현황과 정책
2.1. 노인 인구와 건강 현황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 최단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며, 향후 2050년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고령인구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에는 20.3%, 2030년에는 25.0%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의 절대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의 주관적 건강수준을 살펴보면, 만 65세 이상 노인 중 49.3%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19.9%가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응답하였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약 절반 정도가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노인들의 만성질병 유병률을 살펴보면, 전체 노인의 84%가 1개 이상의 만성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이와 더불어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성질환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우울증상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65~69세 노인의 우울증상은 8.4%인데 반해, 85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상은 24.0%로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우울증상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노인들의 건강검진 수진율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치매검진의 경우 42.7%로 일반 건강검진 수진율보다 매우 낮은 편이다. 이는 고령층일수록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처럼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 만성질병과 우울증 등의 유병률 증가, 낮은 건강검진 수준 등은 향후 노인보건의료에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2. 노인요양 및 돌봄 서비스
노인에게 안정된 노후생활을 제공하고 가족의 노양부양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는 방문요양서비스, 주·야간 보호 서비스, 단기보호서비스, 방문 목욕서비스, 재가노인지원서비스가 있다. 방문요양서비스는 식사도움, 세면도움, 옷 갈아입히기, 구강관리, 신체기능의 유지, 화장실 이용 도움, 외출동행, 목욕보조 등의 신변·활동지원과 취사, 생활필수품 구매, 청소, 세탁 등의 가사·일상생활지원을 제공한다. 주간보호서비스는 기능회복, 급식 및 목욕, 송영서비스를 제공하며, 단기보호서비스는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노인을 단기간 입소시켜 보호한다. 또한 경제적 또는 신체적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재가노인에게 일상생활지원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재가노인 및 가족 등 보호자를 교육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도 있다. 이처럼 노인에게 다양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기가 어려운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에서는 시설 급여, 재가 급여, 특별현금 급여, 복지용품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요양 보험료, 정부 부담, 본인 부담 등 다양한 재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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