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근현대사 논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근현대사 시기구분 논쟁
2.1. 1950년대 말~1960년대 초의 논의
2.2. 주체사관과 시기구분의 변화
3. 뉴 라이트의 성격
3.1. 등장배경
3.2. 목적과 문제점
3.3. 교학사 교과서에 나타난 뉴 라이트 관점
4. 식민사관
5.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5.1. 강제징용의 역사적 사실
5.2. 강제징용의 역사적 의미
6. 결론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요즘 많은 대기업과 공기업에서는 한국사자격증을 꼭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는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선정된 만큼 역사의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작년 '교학사'에서 출판된 한국사 교과서가 '뉴라이트'적 사관의 편향된 내용을 담고 있어 대한민국 교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있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에 많은 역사적 왜곡이 있었다. 근현대사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이 앞으로 가지게 될 정치적 혹은 사회적 사고관념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는 혹은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지 못하도록 판단을 유도하는 내용이 담긴다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은 물론, 앞으로의 역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뉴라이트적 사관이 담긴 교학사 역사 교과서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2. 근현대사 시기구분 논쟁
2.1. 1950년대 말~1960년대 초의 논의
1950년대 후반 북한 역사학계는 사대주의, 교조주의 등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를 배척하였고 맑스-레닌주의를 북한의 현실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문제에 직면하였다. 이미 1955년에 김일성은 계급의식의 중요성을 언급하였고, 이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시기구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 이외에도 소련의 봉건시대, 자본주의 시대, 소비에트 시대에 대한 시기구분 논쟁과 중국의 근대사 시기구분 논쟁이 북한 역사학계에 소개된 것이 북한 학계의 근대사 시기구분 문제에 대한 토론의 필요성이 제기된 배경이다. 이에 따라 제1회 토론회가 1957년 5월 31일에 개최되었다. 논쟁의 중심은 근대사의 시점 및 종점 설정과 시기 구분의 기준문제였다.
이 토론으로부터 약 5년여에 걸쳐 논쟁이 진행되었으며, 사회과학원은 1962년 8월 20일과 9월 30일에 이러한 논쟁을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토론 총화를 개최하였다. 토론 총화를 통해 북한 학계는 시기구분의 기준을 사회경제적 변화를 원칙으로 하며, 시점은 1866년의 병인양요, 종점은 1945년으로 설정하는 것에 대체로 합의하였다. 또한, 세부적으로도 근대사 내부 시기구분 문제에 대해 정리하게 된다.
북한에서의 시기구분 논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부분은 시기구분의 기준문제였으며, 이는 크게 사회경제설과 계급투쟁설의 대립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설은 식민지반봉건사회를, 계급투쟁설은 1866~1919년의 계급투쟁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절충설은 근대의 기준이 식민지반봉건사회라는 점을 받아들이면서도 시대구분의 시·종점을 채택하는 징표는 계급투쟁에 따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논쟁은 1962년의 토론 총화를 통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그 결과, 사회경제설의 원칙을 받아들여 식민지반봉건사회가 근대라는 인식으로 합의되었고, 근대사의 시·종점은 1866~1945년으로 체계화된다. 그러나 1963년에도 논쟁이 다시 진행되는 것처럼 이 단계의 시기구분 논쟁은 모호한 합의였음을 알 수 있다.
2.2. 주체사관과 시기구분의 변화
1960년대 후반부터 북한은 주체사상이 유일사상으로 확립되고 전 사회의 주체사상화가 진행되면서 역사 연구에 있어서도 해석의 시각이 주체사관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주체사상의 전면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1967년 이후 당 조직의 사상적 강화를 제시하였고, 1967년 5월 당중앙위원회 제4기 15차 전원회의에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 것이 사회주의의 전면건설, 완전승리를 위한 합법적인 과제로 규정하였다. 이를 통해 전 당의 주체사상화 작업이 진행된 것이다. 둘째, 1974년에 들어서면서 김정일의 주도 하에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로 확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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