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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아형태학의 목적
1.1. 치아구조와 기능
치아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뼈를 뚫고 나오는 조직이다. 치아는 무기질의 함유량이 많아 동물의 여러 기관 중에서도 단단한 편이다. 치아는 크게 치관과 치근으로 구분되며, 치아 구조와 기능은 다음과 같다.
치관은 치은 밖으로 노출된 부분으로, 돌출부와 함몰부로 이루어져 있다. 돌출부에는 교두, 첨두, 절단결절, 설면결절, 이상결절 등이 있으며, 이러한 돌출부는 저작 기능에 관여한다. 함몰부에는 구, 와, 소와, 교두간강 등이 있으며, 이는 치아우식증이 잘 발생하는 부위이다. 치면에는 절단연, 치경연 등 다양한 치면과 치연이 존재하며, 이들은 치아 맹출과 저작 기능에 관여한다.
치근은 치은 내부로 매몰된 부분으로, 단근치, 복근치, 다근치로 구분된다. 단근치는 전치와 소구치, 유치에서 나타나며, 복근치는 제1소구치와 대구치에서 나타난다. 다근치는 상악 대구치와 유구치에서 나타난다. 치수강은 치아 내부의 공간으로 치아 발생과 영양 공급, 감각 기능 등에 관여한다.
이와 같이 치아는 저작, 발음, 연하, 심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이를 위해 복잡한 구조와 형태를 갖추고 있다.
1.2. 치과보철물 제작을 위한 이해
치아형태학을 배우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치과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함이다. 치아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뼈를 뚫고 나오는 단단한 조직이며, 치아가 상실된 경우 인접치아들을 깎아 치과보철물을 제작하여 치아를 복원할 수 있다. 자연치와 비교했을 때 치과보철물은 자연스러운 연출이 어렵고 기능도 떨어지므로, 자연치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임플란트는 잇몸에 인공적인 치아를 심어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아형태를 만들어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이 가라앉아 보철물이 보이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결국 치아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키고 심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치아형태학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과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
2. 치아의 발생과 맹출
2.1. 유치와 영구치
인간은 평생 동안 두 번의 치아 맹출 과정을 겪는다.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맹출이 시작되어 총 20개의 치아로 구성된다. 유치는 다시 절치, 견치, 구치로 분류되며, 그 중 전치와 견치는 각각 4개씩, 구치는 12개이다. 유치의 특징은 치경융선과 설면결절이 매우 뚜렷하며, 치근이 길고 얇으며 이개도가 넓다는 것이다.
영구치는 유치를 대체하여 맹출하는 치아로, 총 32개의 치아로 구성된다. 영구치 중 앞서 맹출한 20개의 유치를 대체하는 치아를 대생치라 하며, 유치 뒤쪽에 부가적으로 맹출하는 12개의 치아를 가생치라 한다. 영구치의 특징은 치경융선과 설면결절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어 있고, 치근이 짧고 두꺼우며 이개도가 좁다는 점이다. 또한 유치보다 법랑질 두께가 두껍고 불규칙적이다.
유치와 영구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우선 총 개수에서 유치는 20개, 영구치는 32개(제3대구치 포함)로 다르다. 치경융선과 설면결절의 발달 정도, 치근의 길이와 이개도, 법랑질 두께 등에서도 차이가 있다. 이러한 해부학적 특징의 차이는 유치와 영구치의 기능과 역할 차이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2.2. 대생치와 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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