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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 자연지리적 특징
1.1. 위치 및 면적
이탈리아는 유럽 중남부에 위치한 장화 모양의 반도국가이다. 이탈리아 본토의 최북단은 북위 47° 5' 30"에 위치하며, 최남단은 북위 35° 29' 24"에 있다. 이탈리아는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북쪽에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아드리아 해, 서쪽으로는 리구리아 해, 티레니아 해, 그리고 남쪽으로는 이오니아 해에 둘러싸여 있다. 이탈리아의 총 면적은 약 301,278 ㎢이며, 이 중 83%가 대륙과 반도, 나머지 17%가 섬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1.2. 지세 및 지형
이탈리아는 마치 긴 장화 모양으로 생긴 반도(半島)국으로 지중해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으로 인해 북서에서 남동까지의 길이가 약 1,200㎞에 이른다. 지도상으로 보면 최북단은 북위 47˚ 5' 30"이며 단은 북위 35˚ 29' 24"의 위치에 있다. 북쪽은 알프스를 경계로 프랑스와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3개국과 접하고 있으며 토리에스테 항을 경계로 프랑스와 스니아와 가까이 한다. 총연장 8,600㎞의 해안선은 동쪽으로는 아드리아 해(海), 서쪽으로는 리구리아 해(海)와 티레니아 해(海), 남쪽으로는 이오니아 해(海)에 둘러싸여져 있다. 이탈리아 반도는 이베리아, 발칸 맞도와 함께 남유럽의 3대 반도에 포함되지만 다른 반도와는 달리 동,서 지중해 사이에 위치에 있어 가장 유럽적인 자연과 문화를 지닌 곳이다. 이탈리아의 국토는 지형적인 면에서 북부쪽의 대륙부, 평야부, 반도부, 도서(島嶼)부로 나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대퓬부는 알프스산맥쪽, 평야부는 포 평원, 반도부는 중남부 지대, 도서부는 시칠리아 섬과 사르데냐 섬, 엘바 섬, 스트론보리 섬을 포함한 70여개의 섬이다. 이탈리아는 산지와 구릉이 많은 나라로 700m 이상의 산지가 35%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토의 42%는 구릉지대, 나머지 23%는 평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토의 1/5에 불과한 평야 가운데 가장 큰 곳은 포 평원으로 넓이가 55,000㎢에 이르며 그밖에 1,900㎢의 캄파니아 평야를 비롯한 소규모의 평야가 흩어져 있다.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포 평원은 동서길이가 약 400㎞, 남북 너비가 100∼200㎞나 되며 세 방향이 알프스와 아펜니노 산맥에 접해 있고 동쪽은 아드리아 海와 마주 본다. 이탈리아의 지형의 주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알프스 산맥과 아펜니노 산맥에 이어서 사르데냐 섬, 코르시카 섬에 이르는 제3의 산맥이다. 이탈리아에 속하는 알프스는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제노아 만의 카디보나 고개에서부터 아드리아 해의 북쪽에 있는 트리에스테까지 뻗어 있고 서 알프스, 중 알프스, 동 알프스 등으로 분류한다. 이 지역은 석탄기 터 페름기까지 2억 2,500만년에서 3억 4,500만년 전에 풍화된 헤르시니아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제 4기의 빙하 침식을 받아 많이 사라져 현재는 1,000여 군데 정도밖에 빙하가 남아 있지 않으며 그나마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석회암과 퇴적암이 분포되어 자연 지하동굴과 목류천과 같은 카르스트 지형이 생기게 되었다. 아펜니노 산맥은 카디보나 고개에서부터 시칠리아 섬까지 1,192㎞에 이르며 산맥 끝의 너비는 32㎞, 중심부의 너미는 192㎞ 정도이다. 이탈리아의 지질은 거의 대부분이 중생대, 신생대의 암석이며 지반이 불안해 지진도 발생하고 유기, 침강 등의 현상도 일어난다. 북부지방은 사암과 석회암토로 이루어져 있고 중부는 석회암과 돌로마이트로, 남부는 석회암과 헤르시니아계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플라이오세 제4기부터 이탈리아의 화산활동이 시작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곳은 나폴리 근처의 캄피플레그레이, 베스비오 산, 에올리에제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산 등이다. 화산활동과 함께 콜리에우가네이 온천과 비테르보의 진흙온천이 생겨났고 포추올리에서는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진도 발생하는데, 지각 활동은 알프스 산맥과 포 강 유역에서는 일어나지 않고 아펜니노 산맥의 구릉지역, 시칠리아 섬 등지에서 가끔 발생한다.
1.3. 기후
이탈리아는 북위 36°~47°에 걸쳐 있어 일년 내내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이다. 7, 8월의 관광 시즌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햇빛이 강하여 우리나라에서보다 훨씬 강렬하다. 여름은 알프스의 저기압, 가을에는 대서양의 저기압과 동시베리아의 고기압, 그리고 겨울에는 지중해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의 기후는 대륙성 산악기후이기 때문에 기온이 낮은 것이 특징이며 평균 기온은 15.3℃, 강우량은 947mm 정도이다. 동서부의 강우량은 660mm, 평균기온은 7.4℃ 정도이다. 가을과 늦겨울에는 '푄'이라 불리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어닥치기도 한다. 적설량은 대체로 동부가 서부보다 적은 편이다. 포 강 유역의 기온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무척 추운데 여름의 평균 기온이 23℃이고 겨울은 0.3℃이다. 동부 해안지역보다 내륙지역의 기온 차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는 봄과 가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위도가 높아질수록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