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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고에 사용된 언어적 기법 분석
1.1. 광고에서의 언어유희
광고에서 언어유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법이다. 유사한 발음의 단어를 활용하거나 단어의 다의성을 활용하여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광고 메시지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버거킹의 '더콰트로치즈와퍼' 광고에서는 배우 이덕화가 '더콰, 더콰, 더콰~트로'라며 자신의 이름과 제품명의 유사한 발음을 활용하는 언어유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제품명이 광고와 함께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기억에 남도록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요기요의 광고에서는 '요기요!'라는 제품명과 '여기요'라는 유사한 발음의 말을 활용하여 제품을 부르는 것처럼 들리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또한 '요기 붙어라', '요기요! 뭐 신나는 일 있음?'과 같이 동음이의어를 사용하여 제품명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켰다.
하겐다즈 광고에서는 '맛있슈, 진하슈, 부드럽슈, 가나슈'와 같이 제품의 특징을 표현하는 단어들의 끝을 모두 '슈'로 맞추는 각운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광고 멘트가 리듬감 있게 들리도록 하였다.
이처럼 광고에서 활용되는 언어유희는 단순한 말장난이 아닌,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관심과 호감을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기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에서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다.
1.2. 광고에서의 은유적 표현
광고에서는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은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다. 은유는 서로 다른 범주의 대상을 비교함으로써 은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닝케어 광고에서는 숙취해소제를 총알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숙취를 총에 맞추어 제거하는 것처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숙취를 해소해준다는 의미를 은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숙취해소제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공익광고에서도 은유적 표현이 자주 활용된다. 돈을 음식에 비유하거나 페트병을 수류탄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메시지의 강력함과 인상깊음을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언어적 표현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내용을 시각적 이미지와 결합하여 보다 극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즉, 광고에서의 은유적 표현은 소비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창의적이고 함축적인 은유를 통해 광고의 임팩트를 높일 수 있다.
1.3. 광고에서의 전제와 동음이의어
광고에서 전제는 제품이나 대상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암시하거나 가정하여 소비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기법이다. 동음이의어는 발음이 같지만 뜻이 다른 단어를 활용하여 언어유희와 재미를 주는 것이다.
삼성카드 광고에서는 유혜진이 술을 마신 후 자신이 계산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제로 하여, 인공지능 카드가 유혜진이 계산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타 카드 회사들이 40대 남자를 사랑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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