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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결혼준비교육의 개념과 필요성
결혼준비교육이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이는 결혼과 가정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의 개념을 포함하며, 구체적인 결혼 상대자가 정해진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좁은 의미의 결혼준비교육을 의미한다.
결혼준비교육은 예비부부의 결혼 안정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의사소통, 갈등해결, 성생활, 가치관, 재정관리, 역할기대, 결혼에 대한 기대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부부 간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부터 결혼은 배워야 할 기술로 여겨졌으며, 이에 따라 결혼준비교육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되어 왔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부터 대학과 여성 기관을 중심으로 결혼준비교육이 시작되었고, 이후 기독교 단체와 교회를 통해 확산되었다. 이는 핵가족화와 더불어 부부관계가 중요해진 현상, 이혼율 증가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결혼준비교육은 예비부부의 의사소통 및 갈등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이후 부부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건강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필요성이 있다.
1.2. 결혼준비교육의 역사 및 가치
결혼준비교육은 1924년 그로브스가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한 이래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에서 시행되어 왔다. 한국의 경우, 1970년대부터 대학부설 평생교육기관이나 여성기관을 중심으로 결혼준비교육이 시작되었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독교 단체나 교회를 중심으로 '결혼준비 혹은 결혼예비학교'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이는 핵가족화와 더불어 기존과 달라진 핵가족구성에서 부부관계가 결혼생활의 행복을 좌우하는 데 더욱 중요해졌고, 동시에 이혼율이나 가족 폭력 등의 문제를 대항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결혼 준비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혼준비교육은 결혼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 해결방식에 대한 습득이 부족한 것을 가르쳐주고, 조기에 교육과 예방을 통하여 이후 부부의 의사소통 갈등으로 발생할 문제를 사전에 잡아 낼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과거에 비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이혼율이 증가하는 등 가족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결혼준비교육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결혼생활의 안정성과 행복을 높이고 이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건강한 결혼의 의미
2.1. 정서적 안정성
정서적 안정성은 건강한 결혼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반려자와의 삶을 통해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성을 얻는 것은 가족생활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상대방에게서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부부 간의 갈등이나 비판, 요구, 비난 등의 상호작용 대신 반려자로 인해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관계가 이상적이다. 이처럼 정서적 안정성을 얻는 것은 건강한 부부관계를 이루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결혼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면 부부 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