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경막외 농양은 척수 감염질환 중 하나로, 경막외측에 농이 괴인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국한된 염증이 척수의 경막외에 흔히 파급되는 경우가 있으나 두개내에 염증을 초래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이는 전체 두개강내 감염의 5~25%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마약 사용 증가, 척추 수술 증가, 경피적 척추 시술 증가 등으로 발생빈도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막외 농양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중요하며, 치료는 신속한 감압 및 배농과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막외 농양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간호 중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 경막외 농양의 병태생리
2.1. 경막의 구조 및 기능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막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것이 경막이다. 경막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단단한 막으로, 두 겹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막은 불투명하고 두꺼우며, 다른 두 개의 막(연막, 거미막)에 비해 질기다. 경막의 일부 영역에서는 정맥동을 형성하여 혈액을 통과시키는 정맥혈관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경막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서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일부 영역에서는 혈액순환에도 관여한다고 볼 수 있다.
2.2. 경막외 농양의 개념
경막외 농양은 뇌경막과 두개골의 뼈 사이에 제한된 고름 축적이다. 경막은 뇌를 싸고 있는 수막 외측에 있는 단단한 막을 뜻한다. 이와 같이 국한된 염증이 척수의 경막 외에 흔히 파급되는 경우가 있으나, 두개 내의 염증을 만드는 일은 매우 드물다. 경막외 농양은 두개 내 감염의 5~25%를 차지한다.
3. 경막외 농양의 원인
3.1. 원인균
황색 포도상 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황색 포도상 구균은 경막외 농양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MRSA(15%), 연쇄상 구균(5%), 대장균, 녹농균, 클레브시엘라 등의 균주들이 경막외 농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들 균주는 주로 척추 수술 후 감염이나 주사 투여 부위에 발생하는 감염, 혈행성 전파 등을 통해 경막외 강으로 침입하여 농양을 형성한다. 또한 주변의 염증성 병소, 예를 들어 중이강 감염이나 부비동염 등에서 전파된 경우도 있다. 이처럼 경막외 농양의 원인균은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황색 포도상 구균이 가장 주요한 원인균이라고 할 수 있다.
3.2. 전파 경로
경막외 농양의 가장 흔한 전파 경로는 주변 감염 병소로부터 인접 구조물로 퍼져나가는 것이다. 특히 두개골 골절, 부비동염, 중이염, 안와감염 등에서 발생한 농양이 경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