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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탈장수술의 정의와 특징
탈장수술이란 복벽의 약한 부분을 통해 내장이 밖으로 빠져나와 돌출되는 현상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탈장수술은 복강경으로 시행되는 TEP(Total Extraperitoneal Repair) 수술과 개복으로 시행되는 전통적인 탈장봉합술이 대표적이다.
TEP 수술은 복막을 열지 않고 복벽 밖에서 탈장 주머니를 제거하고 약해진 부위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개복술에 비해 신경손상 위험이 낮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통적인 탈장봉합술은 피부 절개를 통해 직접 탈장 부위를 확인하고 근막을 봉합하여 약화된 구멍을 막는 방식이다.
이처럼 탈장수술은 복강 내 장기가 약해진 복벽 구멍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되는데,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1.2. 탈장수술의 적응증
탈장은 복벽의 약화된 부위를 통해 복강 내 장기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이러한 탈장에 대해 수술을 시행하는 주된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반 증상이 있는 경우이다. 탈장으로 인해 복부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을 통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둘째, 감돈이나 교액의 위험이 있는 경우이다. 탈장이 복강 내로 밀려 들어가지 않는 감돈 상태나, 혈액순환이 차단되는 교액 상태에 놓인다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셋째, 미용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탈장으로 인해 복벽이 돌출되어 미관상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넷째, 활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이다. 탈장이 큰 경우 일상생활 및 신체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이처럼 동반 증상, 합병증 위험, 미용적 문제, 활동 장애 등이 탈장수술의 주된 적응증이 된다. [1,2,3]
2. 탈장 수술의 이해
2.1.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서혜부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이다. 서혜부는 넓적다리 부위의 위쪽 주변을 말하며 넓적다리뼈의 위앞엉덩뼈가시와 두덩뼈결절 사이에 서혜부인대가 있다. 서혜부에는 서혜관이 지나가는데 길이는 약 4cm 정도이며, 남성의 경우 정삭, 여성의 경우 자궁원인대가 있다. 또한 서혜부는 림프절이 발달되어 있어 음경암의 경우 서혜부 림프절이 최초의 전이장소가 된다. 서혜부의 기능은 남성의 정삭, 여성의 자궁원인대의 통로이며 림프절의 통로이기도 하다. [1,2]
서혜부는 복벽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근막 사이에 복막이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되는 약한 부분이다. 이러한 복막의 돌출은 장이나 다른 복강 내 장기가 밀고 나가면서 비정상적인 구조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탈장이라고 한다. 탈장은 주로 복강 내압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며, 선천적으로 복벽의 근섬유가 부족하거나 약해져서 발생할 수 있다. [1,2]
서혜부에는 직접 서혜탈장과 간접 서혜탈장의 두 가지 형태의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직접 서혜탈장은 복벽 근육층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장이 돌출되는 것이며, 간접 서혜탈장은 선천적으로 서혜관 상부와 하부에 있는 개구부가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간접 서혜탈장이 전체 서혜부 탈장의 75%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한 유형이다. [1,2]
2.2. 탈장의 유형과 원인
탈장은 종류에 따라 서혜부탈장, 대퇴부탈장, 제대탈장, 반흔탈장으로 구분된다. 서혜부탈장은 가장 흔한 탈장으로 전체 탈장의 75%를 차지한다. 서혜부탈장은 선천적으로 서혜관 상부와 하부의 서혜륜이 폐쇄되지 않아 정삭을 따라 내장이 빠져나와 발생하는 간접형과, 복벽 근육층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내장이 돌출되는 직접형으로 구분된다. 간접형 서혜부탈장은 주로 신생아와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50대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