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응급의료체계
1.1. 응급의료의 개요
1.1.1. 정의
응급의료란 응급환자가 발생한 때부터 생명의 위험에서 회복되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위해가 제거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응급환자를 위하여 행하는 상담·구조(救助)·이송·응급처치 및 진료 등의 조치행위 등을 말한다. 즉, 응급의료체계는 적정규모의 지역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력, 시설, 장비를 유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재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1.1.2.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는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로 구분된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환자 발생 신고와 구급차 출동, 현장 도착 전 전화를 통한 응급처치요령의 지도, 응급구조사에 의한 응급처치, 정보통신체계 이용과 구급차-병원 간의 정보교환을 통한 이송병원 결정 등이 이루어진다. 병원 단계에서는 현장 처치 검토 및 연속적인 응급처치, 진단을 위한 검사, 입원치료 또는 응급수술 결정, 전문응급센터와 같이 환자의 응급처치에 필수적인 의료진이나 시설, 장비가 준비된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전원 여부 결정과 전원병원 결정 등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는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1.2. 응급의료체계의 구성요소
1.2.1. 인력
응급의료체계의 인력은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로 구분된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최초반응자와 응급구조사가 활동하고, 병원 단계에서는 주로 응급의학 의사, 응급전문간호사, 그 외 응급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 활동한다.
최초반응자는 도착 전까지 일차적인 응급처치를 수행하며, 응급구조사는 신고접수 및 전화상담, 현장처치, 이송업무를 담당한다. 응급구조사는 1급과 2급으로 구분되며, 1급 응급구조사가 더 전문적인 처치를 수행할 수 있다.
병원 단계에서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환자진료, 의료지도, 교육,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응급전문간호사는 중증도 판정, 전원 협조서류 준비,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 외 응급센터에서는 응급검사와 시술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진이 있다.
이처럼 응급의료체계 내 다양한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효과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2. 정보통신체계
우리나라의 응급의료 정보통신체계는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가 연계되어 구축되고 있다. 응급의료 정보통신망의 구축, 관리 및 운용에 대한 지도, 감독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응급의료정보센터는 응급의료 관련 각종 정보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는 응급의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