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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나리오 기반 간호적용
1.1. 진단명과 입원 경과
부산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김OO은 조현정동장애로 진단받았다. 입원 전 대상자는 수개월 동안 과민하고 학교 성적이 떨어졌으며,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의욕이 없었고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떨어져 홀로 지내려고 했었다. 그러다 주말 모임에 참석한 후 친한 친구와의 말다툼에서 매우 분노했었고 이후 자살시도를 했다. 또한 대상자는 수개월의 기분(우울함) 증상으로 Fluoxetine을 투여하고 있었으나 기분증상 없이도 편집성 망상이 있었다. 퇴원 전 대상자는 현재 우울을 해결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1.2. 주요 정신증상과 사정
대상자는 입원 당시 자해로 인한 손목 열상을 주호소로 하였으며, 정신과적 진단명은 경계성 인격장애이다. 현재 병동 직원들과 말다툼을 하고 협조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직원이 자신만 차별한다는 등의 피해망상을 보이며 다른 대상자를 왕따시키는 등 조종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병동직원에게 분노하고 욕을 하는 공격성을 보이고 있다.
정신과적 질환을 포함한 과거 병력은 없으며, 입원 당시 시행한 MSE 결과 복장 및 개인위생이 머리가 헝클어져 있었으며 단정치 못했다. 얼굴 표정은 민감하였고, 신체상태는 평균체중(168cm 52kg)이였으며, 자세는 정상적이였다. 눈접촉을 시행한 결과 접촉을 피했었고, 활동상태로는 강박증이 관찰되었다. 검사자가 묻는 질문들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고, 신경질적이였으나 적절한 답변을 해주었다. 정서상태 및 반응에서는 흥분, 불안, 분노, 양가감정, 우울이 관찰되었으며, 언어 및 사고에서는 망상, 자살사고가 있었으며, 지각과 의식에서 착각이 있었다.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 지남력, 추상적 사고력, 지식 및 지능수준은 이상이 없었다. 자신의 병에 대해 자각을 하지 못하고 치료에 대한 기대 또한 없었다.
1.3. 전반적 기능 수준 평가
대상자의 전반적 기능 수준은 GAF(Global Assessment of Functioning) 척도 31-40점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현실 검증력과 의사소통, 일상생활, 가족관계, 판단력, 사고, 정서 등 여러 방면에서 심각한 수준의 손상이 있음을 나타낸다. 대상자는 복장이 단정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며,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야윈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용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치료자와 눈 접촉을 피하는 등 매너리즘이 관찰되었다. 언어 및 사고에서는 망상, 자폐적 사고, 자살사고 등이 나타났으며, 정서상태 및 반응에서 불안, 우울, 양가감정 등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 지남력, 추상적 사고력, 지식 및 지능 수준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대상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한 자각은 있으나 치료에 대한 기대는 낮은 편이었다.
2. 대상자의 주요 문제 파악
2.1. 일상생활/위생관리
머리가 헝클어져 있으며 복장이 단정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 대상자는 삶이 우울하다고 호소하였으며 가족, 친구와 떨어져 혼자 지내려고 했다. 식욕감퇴가 나타나 야윈 모습을 보인다. 친구와 다툰 후 자살시도를 했다. 또한 불안, 망상, 자폐적 사고로 인해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상자의 외모와 행동을 살펴보면,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복장이 단정하지 않으며 지저분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대상자의 우울감과 무력감으로 인해 개인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대상자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혼자 지내려고 했고, 친구와의 다툼 후 자살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대인관계와 관련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불안, 망상, 자폐적 사고 등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대상자는 개인위생, 대인관계, 일상생활 수행에서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2. 정신증상관리
대상자의 불안, 우울, 망상(피해망상), 자살사고, 자폐적 사고를 유의깊게 사정하고 관리한다. 대상자의 현실을 반영하고 사실에 입각한 대화를 통해 망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돕는다. 대상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대상자의 감정에 집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 자살 가능성과 계획을 사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상자의 불안, 우울, 망상, 자살사고, 자폐적 사고는 수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Fluoxetine을 투여하면서도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대상자에게 적절한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관찰한다. 또한 대상자의 정신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인지행동요법 등의 비약물적 중재를 병행한다.
대상자의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적절히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대상자가 겪는 정신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를 통해 대상자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
대상자의 정신증상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예방사업과 상담 서비스, 낮병원의 약물관리 및 증상관리 프로그램 등에 연계하여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