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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두살 샘(Ways to Live Forever, 2012) 영화 분석
1.1. 영화 줄거리
열두 살 남자아이 '샘'은 백혈병 환자다. 세 번의 발병과 두 번의 항암치료를 끝으로 가망 없음을 선고 받았다. 샘이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엄마, 아빠는 기침을 하거나 화제를 딴 데로 돌리곤 한다. 답답하고 외로운 샘에게는 병원에서 만난 아픈 친구 '필릭스'와 둘의 개인 가정교사인 '윌리스' 선생님이 있다. 사람이 영원히 사는 방법은 기록(예술작품)을 남기는 것이라는 윌리스 선생님의 권유로 샘은 자기 자신만의 책과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에 샘과 필릭스는 꼭 해보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게 되고, 그 일을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하고 싶은 일 중에는 당장 실행 가능한 것도 있지만, 마음만 간절할 뿐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도 들어있다.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타기, 비행선 타보기, 틴에이저가 돼서 술과 담배를 경험해 보고 진짜 여자친구 사귀기, 우주선 타고 별 보기 등등. 때론 혼자서, 또 때론 친구 펠릭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행으로 샘은 그 소원을 하나씩 이루어 나간다. 결국 필릭스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고 홀로 남은 샘은 한없이 외롭고 아프다. 효과 없는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심한 샘, 그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부모와 병원, 이렇게 샘은 하루하루 삶으로부터 벗어나 죽음 쪽으로 다가간다.
1.2. 영화에 나타난 간호문제 파악
1.2.1. 혈소판 생산 감소로 인한 출혈위험성
주인공 '샘'은 백혈병 환자로, 혈소판 생산 감소로 인한 출혈 위험성을 보이고 있다. 샘은 "몸에 멍이 아주 많다."고 말하며, 잦은 코피(epistaxis)를 호소한다. 또한 간호사가 방문하여 샘에게 혈소판제제를 중심정맥투여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통해 샘의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 경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정상혈구가 부족한 백혈병 환자의 경우 혈소판 감소로 인해 두개내 출혈, 저혈량 혈증 등 매우 심각한 상태까지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따라서 간호사는 샘의 활력징후를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혈소판 수치와 신체검진을 통해 출혈징후를 지속적으로 사정해야 한다. 필요시 처방에 따른 혈소판 수혈을 시행하고, 수혈 시 환자 확인과 부작용 관찰을 해야 한다. 또한 출혈 위험이 있는 활동은 제한하고, side rail 사용과 날카로운 물건 제거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출혈을 예방하고 샘의 건강상태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1.2.2. 건강상태의 변화와 관련된 불안(아동과 가족)
건강상태의 변화와 관련된 불안(아동과 가족)은 만성질환아동의 질병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간호문제이다. 주인공 샘과 그의 가족은 백혈병이라는 질병으로 인한 건강상태 변화로 인해 많은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
먼저 샘은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짐을 인정하며 "이제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다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 몰랐을 뿐이다.", "내 인생 자체가 고통이야. 이게 끝인가봐, 동생아. 여기서 나가는 것이 더 무서워..."라며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한다. 또한 "죽는 건 아플까?, 죽으면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느낌 일까?"라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