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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담관암의 조기 진단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담관에 발생하는 암이다. 간내 담관과 간외 담관으로 나뉘며, 대부분 선암종 형태로 발생한다. 이 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내결석, 간흡충증, 담관낭종 등의 선행 요인들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화학물질 노출, 대장염, 경화성 담관염 등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담관암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디스토마 감염이 흔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관암이 진행되면 담관이 막혀 황달이 발생하게 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체중감소, 피로감,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특징적이지 않다. 따라서 담관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 CT, MRI, ERCP, PTC 등의 영상 검사가 활용된다. 이를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침범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생검 등을 통해 조직학적 진단을 내릴 수 있다.
2. 담관암의 정의와 원인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 크게 간내 담관과 간외 담관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간내 담관암과 간외 담관암으로 나뉘며, 세포 모양에는 차이가 없으나 간내 담관암을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속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담관암의 위험인자로는 담관 정체(stasis), 만성 염증, 만성 감염 또는 발암물질 노출 등이 있으나, 특별한 선행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고연령의 담관암의 경우 대부분 위험인자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 외에도 간흡충증과 같은 만성 간담관 내 기생충 감염, 담관 확장을 동반한 선천성 기형,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과 만성 궤양성 대장염, 담관암 유발인자에 대한 직업적 노출(고무나 자동차 공장에 근무하는 자), 가족성 용종증, 선천성 간섬유증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담관암의 발생 빈도는 서구에 비해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담관 결석 및 간디스토마 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3. 담관암의 증상
담관암은 담즙을 간에서부터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담관에 발생하는 암이다. 담관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그러나 담관이 좁아져 폐쇄가 되면 황달이 나타나게 된다. 황달은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대변색이 흰색으로 변하는 증상이다. 황달은 담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며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담관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비특이적인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쇄가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담관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4. 담관암의 진단
담관암의 진단을 위해 초음파검사, CT, MRI, ERCP(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PTC(경피경간 담도조영술), EUS(내시경 초음파검사),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등이 사용된다. 초음파검사는 통증이나 황달이 있는 대상자에게 일차적으로 시행되며 종양, 담관 확장, 간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CT 영상은 세밀하여 작은 크기의 암도 발견할 수 있고 종양의 침윤 정도, 간 침범 범위, 절제 가능성, 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