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결핵의 개념 및 정의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객담이나 혈담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고, 병이 진행되어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한 경우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야간 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집중력 소실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중감소, 전신적 무력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결핵균은 산소 분압이 높은 환경에서 잘 증식하나 증식 속도가 일반 세균에 비해 느리고, 대식세포 내에서도 생존하면서 돌연변이로 약제 내성을 획득하는 비율이 높은 특징이 있다. []
1.2. 결핵의 증상 및 진단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이다. 처음 감염 시에는 무증상이거나 발열, 불쾌감과 같은 가벼운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재감염 시 증상으로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침, 체중 감소, 식은 땀, 발열, 전신 무력감과 식욕 부진 등이 있다. 결핵이 진행되어 폐가 파괴되거나 흉수가 차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기관지 결핵이나 공동이 동반된 폐결핵에서는 객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뚜렷한 원인 없이 2~3주 이상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결핵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결핵 피부 반응 검사, 흉부 X-Ray, 결핵균 검사가 있다. 결핵 피부 반응 검사는 투베르쿨린 용액을 피내에 주사하고 48~72시간 후 경결 크기를 측정하여 10mm 이상일 때 결핵균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별한다. 흉부 X-Ray는 폐결핵 의심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로, 활동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객담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객담 도말검사와 객담 배양검사로 결핵균을 확인하는 것이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1.3. 결핵의 치료
결핵은 여러 종류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6개월 가량 치료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 더 오랫동안 약제를 복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결핵 치료를 위해서는 세 가지 필수사항이 있다.
첫째, 적절한 수의 감수성이 있는 항결핵제를 함께 투여해야 한다. 결핵균이 약제내성을 획득하지 않도록 여러 약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결핵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약을 섭취하면 약제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정해진 충분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결핵 치료는 장기간의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적절한 항결핵제의 선택, 규칙적인 복용, 충분한 치료 기간 등이 결핵 치료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결핵균을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2. 국내 결핵 발생 현황
2.1. 결핵 환자 및 신환자 추이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및 신환자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6년 결핵환자 수는 39,245명이었으나 2022년 20,383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하였고, 결핵 신환자 수도 2016년 30,892명에서 2022년 16,264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하였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층의 결핵 발생률은 증가하여 2018년 45.2%에서 2022년 55.4%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한 2021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30명으로 감염병 중 코로나19 다음으로 많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더불어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결핵환자 증가 등의 위협요인도 존재한다.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OECD 회원국 중 26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결핵 사망률도 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2.2.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 현황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국내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44.0명으로 OECD 평균인 9.7명의 4.5배 수준이다. 또한 결핵 사망률은 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높은 편이다.
2021년 기준 결핵 신환자 수는 18,335명(10만 명당 35.7명)으로, 2011년 최고치(39,557명)를 기록한 후 연평균 7.4%씩 감소하여 지난 10년간 절반 이상(53.6%) 감소하였다. 2021년 전체 결핵환자 수도 22,904명(10만 명당 44.6명)으로, 2020년(25,350명, 10만 명당 49.4명)대비 9.6%(2,446명) 감소하였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 신환자 수는 전체 신환자 중 51.3%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1년 결핵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1,430명으로 감염병 중 코로나19 다음으로 많은 편이다. 더불어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결핵환자 증가 등의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어, 결핵 예방과 관리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2.3. OECD 국가 대비 결핵 통계 분석
대한민국의 결핵 발생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4.0명으로, OECD 평균인 9.7명의 4.5배에 달한다. 이는 약 26년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OECD 회원국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결핵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명으로, 콜롬비아(5.0명)와 리투아니아(4.6명)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이는 OECD 평균 사망률 0.6명의 4.7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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