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프랑스어 교육 시장을 분석하는 본 프로젝트의 서론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프랑스어는 국내 만화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프랑스 문화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부족한 편이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한국 내 프랑스어 교육 시장의 현황과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향후 프랑스 만화의 한국 웹툰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프랑스 만화산업과 한국 웹툰 시장의 실태를 비교·분석하고, 프랑스 작품의 한국형 웹툰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프랑스어 교육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한국 내에서 프랑스어 교육 시장 분석
2.1. 프랑스 만화 시장 조사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만화 강국이다. 프랑스 만화산업은 전 세계 만화산업 순위에서 대한민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및 영미권 국가 만화의 국내 시장 장악으로 인해 프랑스가 가진 만화산업의 강점이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프랑스 만화는 대부분 출판 형태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뿐만 아니라 작가들 역시 디지털 만화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편이며, 프랑스 출판업계는 디지털 만화를 소위 출판만화와 신인 작가의 홍보수단으로서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ACBD(프랑스 만화 비평가 협회)는 2016년 보고서에서 프랑스 만화시장에서 디지털 만화의 비중은 1%를 넘기지 못했고 프랑스 만화의 디지털 시장 전환 속도는 매우 더디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프랑스의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 잠재력에 대한 관심은 높다. 프랑스의 여러 출판사들은 출판 만화와 디지털 만화를 결합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준비하는데 투자하고 있으며, 디지털 만화 사업자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며 프랑스만의 디지털 만화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프랑스 만화업계는 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디지털 만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2. 프랑스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프랑스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웹 환경에 적응해 왔다. 작가들이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작품을 게재하며 독자들의 코멘트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프랑스 디지털 만화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SNS의 급성장으로 블로그 만화시장은 점차 퇴조하였고, 디지털 만화 작가들은 블로그 대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텀블러 등을 통해 작품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2016년에는 대형 소매업체가 디지털 만화 플랫폼 진출에 개입하면서 프랑스의 본격적인 디지털 만화시장이 열렸다. 이즈네오, 델리 툰 등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 등장하였으나, 그 수와 다양성은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다. 아직까지도 프랑스 만화의 대부분은 출판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독자들과 작가들의 디지털 만화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상황이다. 프랑스 출판업계 역시 디지털 만화를 출판만화와 신인 작가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ACBD(프랑스 만화 비평가 협회)는 2016년 보고서에서 프랑스 만화시장에서 디지털 만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를 넘기지 못했으며, 프랑스 만화의 디지털 시장 전환 속도가 매우 더디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의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 잠재력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프랑스의 여러 출판사들은 출판 만화와 디지털 만화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디지털 만화 사업자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며 프랑스만의 디지털 만화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2.3. 한국의 만화시장 조사
한국의 웹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만화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만화만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전체의 67.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만화 이용 빈도도 일주일에 서너 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이 29.6%에 달한다. 한국의 독자들은 이미 출판 만화를 점점 외면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종이만화만을 이용하는 사람은 17.8%였으나 2018년에는 4%로 크게 감소하였다. 반면 종이만화와 디지털 만화를 동시에 이용하는 독자는 2017년 23.5%에서 2018년 24.3%로 소폭 상승하였다. 이는 디지털 만화의 성장세에 따른 결과로, 디지털 만화만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만화시장은 디지털 만화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판 만화의 이용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디지털 만화의 이용자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한국의 만화시장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2,3]
2.4. 한국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도 높은 웹툰 플랫폼이다. 2004년 6월에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현재 4,000여 개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요일별 연재 웹툰으로 메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시저장 및 공유가 가능하다. 추천완결 서비스를 통해 작품을 추천해주고 있으며 자체 창작 코너인 '베스트 도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유럽 및 북미 시장에 진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온라인 화폐인 '쿠키'를 통한 미리보기 결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다음 웹툰 컴퍼니는 2003년에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현재 3,000여 개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웹툰 리그를 통해 많은 추천과 댓글을 받게 되면 정식 연재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채팅툰, 공뷰, 더빙툰, 썰툰 등 다양한 웹툰 형식을 추구하고 있으며 시사만화와 만화 칼럼도 보유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영구 소장은 가능하지만 유료 작품은 7일 단위로 재결제해야 한다.
레진코믹스는 2014년 6월에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700여 개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성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웹 소설 작품도 수록하고 있다. 레진코믹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독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작품 당 2코인에서 3코인 수준으로 유료화되어 있으며 코인 구매 시 고화질 감상이 가능하다.
2.5. 국내 프랑스 만화 비중 및 인지도
국내에서 프랑스 만화의 인지도는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 대표적인 작품인 '땡땡의 모험 Les Aventures de Tintin'은 1977년 우일문화사를 통해 국내에 정식 번역·출간되었고, 2018년 1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약 40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만화 시장에서 프랑스 만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과 미국 만화에 비해 크지 않다. 2018년 기준 한국의 만화 수입액에서 일본이 91.5%, 미국이 3.4%를 차지한 반면, 유럽 전체가 2.1%에 그쳤다. 프랑스 만화만의 비중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프랑스 만화가 한국에서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주로 접근성의 문제에 있다. 일본 만화는 과거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친숙도가 높고, 마블 영화 등으로 인해 미국 만화의 인지도도 높다. 반면 프랑스 만화는 이에 비해 한국 만화 시장에 미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미미했기 때문이다.
3. 작품 분석 및 작가 조사
3.1. 기획 작품의 줄거리
평범한 직장인 27세 마그리트에게는 유별난 구석이 있다. 회사 업무도 빈틈없이 잘하고, 책임감도 있고, 근무태도 역시 나무랄 데 없지만, 동료들과 잘 섞이지 못한다. 파티를 즐기는 남자친구와는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직장에서는 '왕따'가 되었다. 미리 정해진 계획에 따라 정해진 일을 하다가 혹시라도 순서나 시간이 달라지면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진다. 결국,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한 마그리트는 자신이 일종의 자폐증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주인공은 그제서야 자기 성격이 나빠 늘 인간관계를 망친다고 생각했던 고통스러운 죄책감에서 벗어난다. 그녀는 직장을 떠나 대학으로 돌아가 오래전부터 꿈꾸던 사회심리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고 새로운 삶을 찾아간다.
3.2. 작품 주제
이 작품은 자신의 아스퍼거 증후군 경험을 토대로 주인공 마그리트를 통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이 겪는 고충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마그리트의 모습을 통해 아스퍼거 증후군이 단순한 성격적 특성이 아닌 장애라는 것을 강조하며, 사회가 이들을 '정상'이 아닌 이상한 존재로 취급하는 편견을 비판한다. 나아가 이 작품은 아스퍼거 환자 개개인의 독특한 성격과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즉, 작가는 '정상'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은 각자의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아스퍼거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특수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3.3. 작가 줄리 다셰
작가 줄리 다셰는 사회심리학 박사로, 아스퍼거 자폐증을 앓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그리트'라는 주인공을 통해 아스퍼거 환우들이 겪는 삶 속의 고통을 이야기하였다. 다셰는 자폐증에 대한 일반의 태도와 그 변화를 연구하고, 이 증세의 사회적 재현 현상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대학에서 강의하고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2016년 자폐증에 대한 논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