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혈액계 간호
1.1. 구조와 기능
혈액계 간호의 구조와 기능이다.
조혈기관인 골수는 적혈구, 백혈구, 골수 내 조혈 줄기세포를 생성하는 곳이다. 골수는 필요 시 각 혈구세포 생성을 증가시켜 신체 요구에 대처할 수 있다. 적골수는 혈관조직과 적혈구가 많아 붉은색이며, 황골수는 지방세포가 많아 노란색이다.
비장은 조혈조직으로 혈구의 생성과 파괴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간 또한 중요한 여과조직이며 지혈과 응고에 필수적인 응고 인자를 형성한다. 간은 혈색소를 철분과 포르피린으로 분해하며, 빌리루빈을 담즙으로 전환시켜 지방 소화를 도와준다.
혈액은 체액의 일종으로 심장과 혈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며 물질 운반, 항상성 조절, 신체 보호의 기능을 수행한다. 혈액은 혈장과 혈구로 구성되며, 적혈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고 산-염기 균형을 유지한다. 백혈구는 식균과 항체 생성 작용을 하며, 혈소판은 지혈과 응고 작용을 한다.
지혈과 혈액 응고 과정은 섬유소 용해 기전으로 조화롭게 정리된다. 노화로 인해 조혈에 필요한 적골수의 양과 줄기세포 수가 감소하고 지방세포로 대체되면서 혈액 기능이 감소하게 된다.
1.2. 건강 사정
건강력을 통해 유전질환, 약물, 식이력 등을 조사할 수 있다. 신체 검진 시 피부, 두경부, 흉부, 복부, 림프절, 신경계를 살펴볼 수 있다. 혈액학적 검사로 적혈구, 혈색소, 혈구용적률, 백혈구, 혈소판 수치와 망상적혈구 수, ESR, 응고 검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골수 검사를 통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전구물질의 수, 크기, 모양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유로빌리노겐 검사로 적혈구 파괴의 부산물인 빌리루빈 양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혈구, 백혈구, 조혈, 지혈 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
1.3. 적혈구 장애
빈혈은 적혈구 수, 혈색소 수준, 적혈구 용적률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이다. 골수 기능이 부적절하거나 적혈구가 과도하게 상실되어 발생한다. 빈혈은 혈액의 산소 운반력을 저하시켜 조직의 산소 결핍을 초래한다.
급성 출혈로 인한 빈혈은 단기간에 다량의 실혈로 많은 양의 적혈구를 상실하여 발생한다. 적혈구 크기와 혈색소가 정상이며, 심각한 빈혈 발생 시 순환 허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출혈로 인한 빈혈은 지속적인 출혈로 인해 철분을 상실하여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한다. 빈혈의 증상은 느리고 잠행적으로 나타나며 적혈구가 작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철 결핍성 빈혈은 체내 철분 함량이 정상 이하인 상태로, 적혈구 생산에 장애가 발생하여 혈색소치가 낮아진다. 만성 출혈, 철분 섭취 부족, 장내 흡수력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증상은 창백, 심계항진, 현기증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플러머-빈슨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철분 보충으로 이루어진다.
비타민 B12 결핍에 의한 악성빈혈은 내적 인자의 분비 장애로 발생한다.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특징이며, 빈혈, 위장관계 증상, 신경계 장애가 나타난다. 비타민 B12를 비경구적으로 투여하여 치료한다.
엽산 결핍성 빈혈은 소화기계 질환이나 약물 요인으로 발생하며 악성빈혈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엽산 보충으로 치료한다.
골수 부전으로 인한 재생불량성 빈혈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구 생성이 감소된 상태이다. 원인은 염색체 이상, 방사선, 약물 등이며 범혈구 감소증이 특징이다. 골수이식, 면역억제치료, 수혈 등으로 치료한다.
용혈 빈혈은 적혈구의 과도한 파괴와 용혈로 인해 발생한다. 혈액 내 빌리루빈 증가와 망상적혈구 수 증가가 특징이며, 유전적 질환과 후천적 질환으로 구분된다. 원인 제거, 산소 공급, 수혈 등으로 치료한다.
원발성 적혈구 과다증은 단일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골수 증식성 장애로 발생하며, 적혈구와 과립구, 혈소판이 동시에 증가한다. 정맥절개술, 골수 억제 물질 사용 등으로 치료한다.
상대적 적혈구 과다증은 적혈구 상실이 없이 혈장량이 감소하여 발생한다. 탈수 상태에서 흔히 나타나며, 수분과 전해질 균형 재조절로 치료한다.
1.4. 백혈구 장애
백혈구 감소증은 혈중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한 상태이다. 이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약물의 독작용과 과민반응이 주요 원인이다. 항암제와 면역억제제로 인한 의원성 원인 외에도 호중구 감소증을 추정할 수 있는 요인으로 호중구 감소를 유발하는 다른 약물, 자가면역 장애, 바이러스와 세균의 감염, 영양 결핍 등이 있다.
호중구 수가 500 이하로 감소하면 세균 침범에 매우 취약해지므로 인후와 구강 점막, 피부, 항문 부위, 호흡기 등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이 발생하면 인후통, 연하곤란, 인후나 구강 점막의 궤양성 병변, 설사, 항문 압통, 질 소양감, 분비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호중구 감소증 환자에게는 조기 항생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하지 않으면 발열, 오한, 치명적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1주일 안에 사망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골수검사, 배양검사 등을 시행하며, 호중구 감소를 초래하는 약물 노출력을 확인한다.
치료는 호중구 감소의 원인을 규명하고, 감염 시 원인균을 확인하여 예방적 및 치료적 항생제를 투여하며, 조혈 성장인자 투여, 보호적 격리술 적용, 항진균제와 과립구 수혈 등을 포함한다. 간호사는 감염 예방, 병원체 노출 최소화, 감염 징후 관찰, 침습적 시술 제한 등의 간호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백혈병은 혈액과 골수, 비장, 림프절 등의 조혈기관에 미분화된 백혈병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악성 질환이다. 백혈병은 세포의 성숙도와 임상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백혈병은 세포 성숙에 결함이 있는 미숙 세포가 급속하게 증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급성 림프성 백혈병이 대표적이다. 만성 백혈병은 보다 성숙한 형태의 백혈구가 이상 증식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만성 림프성 백혈병이 여기에 해당한다.
백혈병 환자는 골수 기능 저하와 백혈병 세포의 장기 침윤으로 인해 빈혈, 출혈,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간, 비장 비대, 고요산혈증, 중추신경계 침범 증상, 심리적 문제, 변비, 관절부종과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 말초혈액 도말 검사, 요추천자, CT, 림프계 검사, CBC, 골수천자, 골수 생검, 혈액 응고 검사, 골수세포의 염색체 분석 등이 시행된다.
치료의 목적은 골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항암 화학요법, 중추신경계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이루어진다. 간호사는 감염 예방 및 관찰, 출혈 예방, 통증 완화, 영양 및 수분 섭취, 환자 교육 등의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1.5. 조혈 장애
조혈 장애에는 조혈모세포의 증식 및 분화 장애로 인한 백혈병과 재생 불량성 빈혈이 있다. 백혈병은 골수나 림프계에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재생 불량성 빈혈은 골수 손상과 파괴로 인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생성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백혈병은 골수나 림프계에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질환으로,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구분된다. 급성 백혈병은 미성숙 백혈구가 빠르게 증식하는 것이 특징이며, 만성 백혈병은 보다 성숙한 형태의 백혈구가 이상 증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생 불량성 빈혈은 골수의 손상과 파괴로 인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생성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골수의 기능 저하로 인한 범혈구 감소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심각한 감염, 출혈, 빈혈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조혈 장애의 치료는 백혈병의 경우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골수 이식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재생 불량성 빈혈의 경우 면역억제제 투여, 골수 이식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또한 이들 질환의 증상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간호 중재가 중요하다.
1.6. 지혈 장애
혈액 응고 과정을 조화롭게 정리하는 것이 섬유소 용해 기전이다. 분해 산물이 증가하면 혈소판 응집이 방해를 받고, 프로트롬빈이 감소되어 섬유소의 안정화를 기할 수 없게 된다.
출혈로 인한 빈혈에는 급성 출혈과 만성 출혈이 있다. 급성 출혈은 단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