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질병고찰
1.1. 정의
자궁근종(myoma uteri)은 근육조직과 섬유조직으로 구성된 비정상적인 신생물이다. 자궁근종은 주로 평활근에 생기며, 자궁 내 어떤 위치에 발생하는가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이것은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젊은 여성의 20%, 40세 이상의 중년 여성의 50% 정도가 자궁근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경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과체중 및 비만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증가) 관련 요인, 당뇨와 같은 요인들도 자궁근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궁근종은 양성질환이지만 이차적 변성으로 인해 갑자기 크기가 증가할 수 있다. [
1.2. 분류
1.2.1. 점막하근종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 발생하며, 자궁근종의 약 5%를 차지한다. 점막하근종은 가장 예후가 나쁘며 합병증도 많이 발생한다.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기 쉽고, 육종성 변성의 위험이 크며 감염과 괴사가 되기 쉽다. 점막하근종은 자궁 내막과 근층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혈액 공급이 제한되어 잘 괴사되고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며, 작은 크기로도 월경 과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점막하근종은 자궁 근종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1.2.2. 근층내근종
근층내근종은 자궁근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자궁의 근육층 내부에서 발생하는 근종으로, 자궁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자궁내막의 면적이 증가하게 되어 월경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근층내근종은 자궁근종 발생 빈도가 가장 높으며 약 80%를 차지한다. 이러한 근층내근종은 자궁경 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궁의 크기 증가로 인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이상출혈, 월경과다, 통증, 압박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근층내근종에 대한 치료방법으로는 호르몬 요법, 외과적 수술요법, 자궁근종 색전술 등이 있으며, 수술 전후로 심리·정서적 간호, 수술 전 간호, 수술 후 간호 등 다양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1.2.3. 장막하근종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 발생하는 근종으로 장막하근종이다. 장막하근종은 자궁근종의 약 15%를 차지하는 유형이다. 근종이 늘어져서 줄기를 형성하기도 하며, 특히 임신 시 동반될 경우 종양 표면을 지나가는 혈관이 터져 다량의 복강내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장막하근종은 자궁근층의 바깥쪽에 위치하므로 다른 유형의 근종에 비해 증상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하지만 크기가 큰 경우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배뇨장애, 변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중 크기가 증가할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막하근종에 대한 치료로는 주로 호르몬 요법이나 수술적 제거 등이 시행된다. 호르몬 요법으로는 저에스트로겐 상태를 유발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사용되며, 수술적 치료로는 자궁근종절제술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근종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나이 및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수술 후 통증 관리, 감염 예방, 활동 증진 등 환자의 회복을 위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1.3. 원인
발생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자궁근종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이다. 자궁근종은 단세포군 종양으로 약 40%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며, 특히 12번과 14번 염색체의 상호전좌, 7번 염색체의 결손, 12번 염색체의 세염색체증 등 균일하지 않은 양상을 보인다.
과체중 및 비만 여성의 경우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3배가량 증가한다.
에스트로겐 증가와 관련이 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므로 에스트로겐 함유 경구피임약의 복용이나 폐경 여성에서의 호르몬 복용 등은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기존의 자궁근종의 크기를 증가시킬 수 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체질량지수와 관련 없이 자궁근종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4. 임상증상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
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근종의 크기, 수, 위치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이상출혈, 월경 이상, 통증, 압박감, 불임 및 초기 유산 등이다.
이상 출혈이 발생하여 월경과다, 부정자궁출혈, 부정과다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월경과다로 인해 혈색소가 감소하여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골반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성교 시 통증, 월경통 등이 나타난다.
압박감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방광 압박 시 빈뇨와 배뇨곤란, 직장 압박 시 약간의 변비증상과 배변통, 하대정맥 압박 시 하지 부종과 정맥류, 신경 간 압박 시 등이나 하지로 퍼지는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팽만감이 느껴질 수 있다.
불임과 초기 유산 또한 자궁근종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임신 전에는 불임 위험이 증가하고, 임신 제1기에는 유산율 증가, 임신 제2기에는 근종의 급격한 비대로 인한 동통, 압통, 발열, 적색변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제3기에는 조산, 태반조기박리증, 전치태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분만 시에는 자궁무력증, 출혈, 산도의 기계적 폐쇄로 인한 난산이 발생할 수 있다. 질식분만 후에는 이완성 자궁출혈, 산욕기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1.5. 합병증
1.5.1. 원인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경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과체중 및 비만 여성, 에스트로겐 증가와 관련된 경구피임약 복용, 폐경 여성의 호르몬 복용, 당뇨 등이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양성질환이지만 근종에 이차적 변성이 생기거나 악성변화가 일어나면 크기가 갑자기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악성종양 즉 악성 평활근육종으로의 전환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2. 종류
자궁근종의 이차적 변성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초자화(hyalinization)는 가장 흔한 형태로, 근종 자체의 혈액 공급 장애로 발생된다. 절개한 단면 조직은 근종의 소용돌이 형태 없이 균일하게 보인다.
낭포화(cystic degeneration)는 초자성 변성이 액화하여 투명액 또는 젤라틴 같은 물질이 들어 있는 낭포(고름, 물집)를 형성하는 것이다.
석회화(calcification)는 폐경기 이후의 자궁근종, 특히 장막하근종이 혈액순환장애로 허혈성 괴사가 형성된 후 인산칼슘, 탄산칼슘 등이 근종에 침착하여 돌처럼 단단하게 변화되는 것이다.
감염과 화농(Infection and suppuration)은 점막하근종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근종이 자궁강 내로 돌출하면서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육경이 꼬여 괴사된 조직에 연쇄상구균 등이 화농성 병변을 일으킨다.
괴사(Necrosis)는 근종에 혈액공급장애, 심한 감염 또는 육경성 근종의 염전으로 발생하며, 근종의 내부에서부터 검붉은 출혈성 색채를 띤다.
지방화(Fatty degeneration)는 매우 드물게 진행된 초자화 변성에서 발생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