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호흡성 알칼리증 케이스
1.1. 폐암(Lung cancer)
1.1.1. 정의
폐암(Lung cancer)은 일반적으로 원발성 폐암을 의미하며, 원발성 폐암은 폐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로 구분한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소세포 폐암이 치료법과 예후 면에서 다른 종류의 폐암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폐암의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은 흡연이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키며, 장기간의 간접 흡연도 1.5배 증가시킨다. 흡연의 양과 기간에 따라 폐암에 걸릴 확률도 증가한다. 그 외에도 간접 흡연, 석면(asbestos), 라돈(radon), 비소, 카드뮴, 니켈 등의 금속, 이온화를 하는 방사선,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폐 섬유증(pulmonary fibrosis), 방사선 치료, HIV 감염 등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도 폐암 발생과 예후와 관련이 있다.
폐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이 있다. 이 외에도 암세포 덩어리가 주변 장기를 압박하거나 침범하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폐암은 증상이 없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폐암의 진단은 환자의 과거 병력 청취,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흉부 X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의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로 확진된다.
폐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표적 치료제, 기관지 내시경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된다. 전반적으로 방사선 치료에 30~50%, 항암화학요법에 20~35%가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완치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며, 5년 생존율이 약 15%에 불과하다.
1.1.2. 원인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13배 더 높다. 또한 흡연량과 기간도 폐암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어, 하루 한 갑씩 40년 동안 흡연한 사람의 경우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더 높다. 그러나 금연을 하면 폐암 발생 위험이 점차 감소하여, 금연 15년 후에는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한 여성의 경우 같은 정도로 흡연했을 때 남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더 높다. 약 15%의 폐암은 비흡연자에게서 발생하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이다. 그 외에도 간접 흡연, 석면, 라돈, 비소, 금속 등의 유해 물질 노출, 방사선 치료, HIV 감염 등이 폐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도 폐암 발생률과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1.1.3. 증상
폐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즉 진행된 폐암이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히 있다. 폐암 환자의 5~15% 정도는 무증상일 때 폐암으로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폐암으로 진단을 받는다.
폐암의 진단 당시에, 기침은 폐암 환자의 50~75%에서, 객혈은 25~50%에서, 흉통은 약 20%에서, 호흡곤란은 약 25%에서 나타난다. 이 외에 폐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암세포 덩어리가 식도를 압박하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한 폐의 꼭대기 부위에 암세포 덩어리가 위치한 경우 어깨 통증과 팔의 안쪽 부위(새끼 손가락 방향)로 뻗치는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기관지 폐포암이라는 종류의 폐암의 경우 호흡 곤란과 함께 가래가 증가하기도 하여 폐렴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상대정맥 증후군이라는 것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폐암이 상대정맥이라는 큰 혈관을 압박하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머리와 팔이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한다. 또한 폐암이 뼈에 전이되는 경우 뼈에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한다.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으로 이 경우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을 유발하기도 한다. []
1.1.4. 진단
폐암의 진단은 환자에게 과거 병력을 듣고 신체 검진을 하는 것이 폐암의 진단과 병기 설정(폐암이 몇 기까지 진행되었는지를 판단)에 큰 도움을 준다. 혈액 검사도 폐암이 진행되어 전이를 일으키고 있는지 아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특정한 상황에서 종양 표지자라는 혈액 검사가 폐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혈액 검사도 그것만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는 없다.
모든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는 가슴 부위의 X선 촬영을 받아야 한다. 다음으로 조영제를 사용한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시행하여 보다 정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CT 만으로도 폐는 물론 간, 부신, 림프절 등 폐암이 흔히 전이되는 부위의 단면 영상을 볼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병기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뇌 CT 혹은 자기공명영상 촬영(MRI), 뼈 스캔(bone scan) 등이 부가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들에서 폐암이 의심된 환자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물론 예외적으로 아주 초기의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과 치료를 겸하여 바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악성 종양이 맞는지, 맞다면 조직형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침이나 경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검사는 폐의 원발 종양, 즉 폐에 위치한 원래 암이 시작된 암세포 덩어리에서 시행할 수도 있고, 또는 전이된 부위가 있다면 그곳에서 시행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암세포 덩어리의 위치에 따라서 X선 촬영이나 CT를 보며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침을 찔러 넣어 암세포가 있는 조직을 얻는 '경피적 미세침 흡인 검사'를 사용하기도 하고, 또는 기관지 내시경을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단순히 가래를 뱉어서 시행하는 세포진 검사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만져지는 림프절이 있거나, 흉수(폐를 싸고 있는 늑막과 갈비뼈 안쪽 공간에 물이 찬 것)를 뽑아 암세포를 얻을 수 있다. 수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수술을 견뎌낼 수 있는 조건인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폐기능 검사와 폐관류 스캔, 운동부하 폐기능 검사 등을 필요에 따라 시행한다.
1.1.5. 검사
폐암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