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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자살 분석
1.1. 교통사고 분석
1.1.1. 국가별 교통사고 현황
국가별 교통사고 현황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 2020년 인구 10만 명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95명으로 OECD 국가 중 29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5.6명, 2022년에는 5.3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 중 사고가 많고, 고령자와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특징을 보인다.
미국의 경우 매년 약 600만 건 이상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며, 이 중 200만 건은 탑승자 부상과 관련되고 약 40만 건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진다. 주요 사고 원인은 운전 중 전화 사용, 음주운전, 과속, 신호 위반, 난폭 운전 등이다. 또한 편각 충돌과 정면 충돌 사고가 많은 편이다.
영국은 과속, 부주의한 운전, 음주운전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사고의 약 40%를 차지한다.
일본의 경우 보행 중 사망사고가 가장 많고, 이륜차 관련 사망사고, 교차로 사고, 졸음 운전 등이 주된 특징이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사고 비율이 40.9%로 가장 높은 편이다.
이처럼 국가별로 교통사고의 유형, 발생 요인, 특징 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1.1.2. 교통사고 발생 요인
교통사고 발생 요인은 크게 인적요인, 차량요인, 환경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적요인은 운전자와 보행자 등 교통사고에 직접 관련된 사람을 중심으로 사고원인을 분류할 수 있다. 운전자의 음주, 졸음운전, 신호위반, 과속, 부주의 등이 대표적이며, 보행자의 교차로 무단횡단 등도 이에 해당된다.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약 94~95%가 운전자나 보행자와 같은 인적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요인은 도로차량, 항공기, 선박, 철도차량 등 수송수단의 결함이나 노후화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타이어 파손, 제동장치 고장, 차체의 구조적 결함 등이 대표적이며, 이는 교통사고의 8~12%를 차지한다.
환경요인은 주간/야간, 날씨, 도로상태, 교차로 설계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의미한다. 미끄러운 노면, 시야 확보 부족, 과다한 차량 및 보행자 집중 등이 대표적인 환경요인이며, 교통사고의 28~34%를 설명한다.
이처럼 교통사고는 한 가지 요인이 아니라 이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안전 정책을 수립할 때는 이러한 다양한 요인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1.1.3. 국가별 교통사고 특징
한국의 교통사고 특징은 보행 중 사고가 많고, 고령자 사고가 많으며, 음주운전 사고가 많다는 점이다. 또한 지방도로와 이면도로 사고가 많고, 사업용 차량 사고도 많은 편이다. 끝으로 자전거, 이륜차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사고 유형에서 차량간 충돌이 전체의 42.6%로 가장 많고, 다른 정지 물체와의 충돌(26.5%), 보행자 충돌 사고(19.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차량간 충돌 중에서는 Angle 충돌(44.9%)과 정면 충돌(29.9%)이 가장 많았다. 운전자 연령대별로는 25세에서 34세가 가장 많은 비율(17.6%)을 차지했고, 사망사고 비율도 이 연령대가 가장 높았다. 또한 매년 약 600만 건 이상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며, 그 중 200만 건은 탑승자 부상과 관련되고 40만 건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은 과속, 부주의한 운전, 음주운전 등이 주요한 교통사고 특징이다.
일본의 경우 보행 중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37.9%)을 차지하고, 오토바이 승차 중 사망사고(30.3%), 자전거 승차 중 사망사고(22.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사고 비율이 40.9%로 가장 높았으며, 교차로에서 사망사고가 63.6%를 차지하는 등 교차로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 자살 분석
1.2.1. 국가별 자살률 현황
국가별 자살률 현황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편이다. 2020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24.1명으로 OECD 평균 11.1명의 두 배 수준이었다. 2021년에는 26.0명, 2022년에는 25.2명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03년 이래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높은 편에 속한다. 2020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13.5명, 2021년 14.1명, 2022년 14.9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미국의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자살률 증가와 정신 건강 문제의 증가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중간 수준이다. 2020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8.4명, 2021년 10.7명, 2022년 10.6명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교수형이 가장 일반적인 자살 방법이며, 남성 자살의 59.4%, 여성 자살의 4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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