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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염, 간경화의 병태생리 및 간호
1.1. 간염
1.1.1. A형 간염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A형 간염은 기존의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달리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A형 간염에 감염되면 약 30일의 잠복기 후 전신증상이 나타나고, 일주일 이내에 특징적인 황달 증상이 발생한다. 황달이 발생하면 이전의 전신증상은 사라지고 황달 증상만 지속된다. 황달은 보통 2주 정도 지속된다.
A형 간염의 진단은 전신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황달의 임상 양상을 통해 의심할 수 있으며, 항A형 간염 바이러스(anti-HAV) 항체 검사로 확진할 수 있다. 항체 검사에서 IgM anti-HAV 양성과 특징적인 임상 증상을 보이면 A형 간염을 확진할 수 있다.
A형 간염에는 예방 백신이 있으며, 백신 접종을 통해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충분한 가열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한 예방법이다. 대부분의 A형 간염 환자는 증상 발생 3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고령이거나 기저 간질환이 있는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 속에 자리 잡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제거하기 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B형 간염의 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식욕 감퇴, 구역,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황달이 발생하기도 한다. B형 간염은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HBsAg) 검출과 간 기능 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성인이 B형 간염에 걸린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회복되며, 충분한 휴식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 섭취로도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B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특히 B형 간염이 있는 산모가 아기를 출산하는 경우, 출산 전 반드시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므로 모든 국민이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1.1.2. B형 간염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된 경우 이로 인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 되며, 아기가 태어날 때 B형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 있고(수직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