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경신학의 개념과 유형
1.1. 성경신학의 정의와 의의
성경신학의 정의와 의의는 다음과 같다.
성경신학은 성경을 신학적 관점에서 다루는 학문 분과이다. 성경신학은 성경이 계시하고 있는 하나님의 진리와 뜻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성경신학은 성경 전체의 내용과 메시지를 하나의 통일된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성경신학은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신학적 진리를 밝히고자 한다.
성경신학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신학은 성경의 신학적 메시지와 진리를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성경 이해를 돕는다. 성경신학은 성경의 각 부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성경의 통일된 신학적 의미를 도출한다. 둘째, 성경신학은 성경 전체의 신학적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성경 해석의 기준을 마련한다. 성경신학은 성경의 신학적 핵심 진리를 규명하여 성경 해석의 기준이 되도록 한다. 셋째, 성경신학은 신학과 기독교 신앙의 토대가 된다. 성경신학은 성경에 근거한 신학을 체계화함으로써 기독교 신앙의 토대를 제공한다. 성경신학은 신학의 기초가 되고 기독교 신앙의 기반이 된다.
1.2. 성경신학의 5가지 유형
1.2.1. 역사적 서술로서의 성경신학
첫 번째 유형인 '역사적 서술로서의 성경신학'은 성경 자체의 표현, 맥락에 토대를 둔다. 이 유형에서 구약과 신약은 본질적으로 관계가 없는데, 역사적 기준에서 이들은 독립된 문헌이며, 별개의 학문 분과나 때론 별개의 종교 전통에 의해서 취급돼야 한다. 그리고 역사라고 하는 범주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확립된 신학적 통일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통일성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개별 문헌(예,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독특성은 물론이고 심지어 두 성경의 독특성은 그들의 다양성과 자연적인 무관계성을 강조한다. 범위와 자료에 있어서는 "본문 뒤에 있는" 역사적 사건이 주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는 정경 안에 있든지 밖에 있든지 대환영이다. 성경신학의 범위와 자료를 결정하는 것은 성경 자체가 아니고 사회적 역사적 맥락들이다.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사람들, 장소들, 사건들을 가장 잘 묘사하는 자료가 무조건 우선이다. 주제는 문헌 자체의 역사적 상황에 의해 결정된다. 그것은 성경이 과거 "그때에" 의미했던 것이다. "본문 뒤에 있는" 본래적, 역사적, 문화적 사건이 의도된 목표다. 주제가 전적으로 역사적인 것이기 때문에, 방법론으로는 역사비평이 채택된다. 또한 성경신학의 소유권은 대학에 있다. 신학적, 교회적 가정들은 허용되지 않는다. 성경신학은 역사적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중립적" 분과일 뿐이다. 성경신학은 성경의 현대적 의미에는 관심이 없다. 성경신학의 결과물들을 교회를 위해서 해석하고 통역하는 것은 조직신학이 할 일이다.
1.2.2. 구속사로서의 성경신학
구속사로서의 성경신학은 하나님의 규범적 목적을 확인하기 위해서 역사와 신학 사이의 연속선상에서 구속사에 의지한다"이다. 이 유형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연속적인 역사의 시간표를 따라 주어지는, 기본적으로 점진적인 드러냄으로 본다. 구속사를 발견하기 위한 수단은 성경 각 권과 전체를 통해서 발전하는 핵심 주제를 귀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은 "특별한 역사" 즉, 구속사를 매개로 연결된다.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개별적 구속 행위들은 시대순으로 나타났다. 이제 구약과 신약은 주제에 따른 모형론(예, 왕국, 언약)으로 통합된다. 신구약의 통일성은 주석에 의해 도출된 주제에 따른 모형론적 연관성에 의해서만 확보되며, 이 연관성이 서로 다른 두 역사적 문헌 사이의 소통을 가능케 한다. "특별한 역사"라는 범주는 주제에 따른 모형론이라는 정확한 연결고리(역사적 성격)에 의해 확립된 신학적 통일성을 허용한다. 그러나 이 특별한 역사는 보편적인 통일성을 고려할 뿐인데, 그런 통일성은 광범위한 역사적 다양성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성경은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각각의 특성이 뚜렷하고, 문서 모음들과 개별 책들은 각자의 독특한 기여로 인해 특별히 구별된다. 범위와 자료 측면에서 "특별한 역사"에는 실제의 역사도 포함되기 때문에, 성경 이외의 자료를 이용하는 것은 허용될 뿐만 아니라 요구되기까지 한다. 주석과 조직신학의 가교로서 성경신학은 성경 본문의 실제적, 역사적 맥락에 그 뿌리가 있다. 그러나 구속사 즉 신학적으로 구성된 하나님의 행동의 역사라는 특별한 뉘앙스와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 성경 외의 자료를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필터의 역할을 정경이 맡는다.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가 주제이며, 여기에는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자주 등장한다. 구약과 신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활동과 관련된 점진적 역사를 포괄한다. 이 주제의 탐구에는 역사적 주석적 방법이 요구되는데, 이 방법은 "특별한 역사"라는 범주에 의해 정당한 근거가 부여되는 신학적 전개와 연관성을 고려한다. 성경신학은 대학에서 구축되지만,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특히 설교에서 매우 흔히 이용된다. 이는 주석과 조직신학을 잇는 "가교 분과"의 역할을 하기에 그것은 목회 사역에 필요한 기본 도구의 하나다. 이것은 "구속사"를 현대사와 비교함으로써 교회가 하나님의 옛 메시지를 현대인의 삶을 위한 메시지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