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개
이 책은 한 작가의 20대 청년 시절에 읽었던 책 중 14권을 엮어낸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읽었던 책들이 어떤 식으로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다시 읽었을 때 어떤 새로운 통찰과 감성을 느낄 수 있었는지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책 속에 수록된 저자의 견해와 느낌은 청년 시기 수많은 삶의 고민을 겪어낸 후, 다시금 그 책들을 읽어가며 얻게 된 인생의 통찰이자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 책들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고, 삶의 본질과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삶의 여정을 그려낸다. 이를 통해 저자 자신의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청춘의 독서》에는 도스토예프스키, 이영희, 마르크스와 엥겔스, 맬서스, 푸시킨, 맹자, 최인훈, 사마천, 솔제니친, 다윈, 베블런, 조지 등 주요 저명 지성들의 유물론적 세계관과 반체제적 정신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저자에게 인생의 나침반이자, 지성과 양심의 등불이 되어 주었다. 이렇듯 이 책은 저자가 거쳐왔던 생각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는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책의 저자가 그 책들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과 깨달음이 주관적이고 개인적일 수밖에 없기에,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보편적 가치관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주입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열린 자세로 그러한 지성들의 메시지를 성찰하고 내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거대한 인류 보편의 문제의식들이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이 책은 세월의 무게를 견디어낸 현자들의 지혜를 어루리께 담아, 오늘날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성찰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2. 줄거리 요약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
이 책은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20대, 주로 대학 시절에 읽었던 책들 중 14권을 뽑아 정리한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책들은 어리다면 어린 청년 유시민에게 불안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가 되어 준 삶의 지도 같은 책들이다. 유시민 작가는 20대 청년 시절에 느낀 견해와 30년의 세월이 지난 후, 다시 읽으며 느끼는 같은 책들에 대한 또 다른 견해를 담고 있어 두 가지 견해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컸다. 세월의 강을 건너면서 깊고 넓어진 저자의 지적 소양과 정치가이며 행정가로서 현실 정치에 몸담았던 경험들로 인해 밤낮을 우려낸 사골 국물처럼 깊어진 저자의 세상에 대한 통찰과 어우러져 쓰여진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