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마켓컬리 현황 및 전략 분석
1.1. 기업 소개
1.1.1. 마켓컬리 개요
마켓컬리는 2014년에 설립되어 2015년부터 창업을 시작한 한국의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마켓컬리의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하여 있으며 직원 수는 약 300명에 달한다. 정식명칭은 주식회사 컬리, 영문명칭은 'Kurly Inc'이다. 김슬아 대표가 운영 중에 있으며, 쇼핑몰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으로 산업을 넓혀가고 있다. 계약배달 판매업이라는 업종으로 매출액은 2018년 기준으로 1571억, 2019년 4289억으로 매 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에 비하여 173%라는 커다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영업적자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마켓컬리는 더욱 커질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올해 스타트업 최대 규모인 2,000억 투자 유치를 성공시켰다. 커다란 성장을 빠르게 보여주고 있는 마켓컬리이기에, 우리나라의 대규모 플랫폼이라고 칭할 수 있는 카카오 역시 인수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마켓컬리는 한국에서 12번째 유니콘 기업 예비후보로 꼽힌다. 유니콘 기업이란 자산가치가 1조 이상이 넘는 기업들을 칭한다. 현재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대로 추산되며, 중소벤처기업부도 마켓컬리를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한 바 있었다.
1.1.2. 마켓컬리 기업 이념
마켓컬리의 기업 이념은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자까지 모두 행복하고 맛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나와 내 가족이 사고 싶은 상품을 판매할 것"이며, "물류 혁신으로 빠르지만 신선한 최상의 품질의 상품만을 판매할 것"을 소비자들과 약속했다.
마켓컬리의 창립자 김슬아 대표는 한국에서 맞벌이 주부, 워킹맘으로 살면서 장 보는 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마켓컬리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선식품의 경우 배송받는 시간과 퇴근 시간의 차이가 클수록 신선도를 잃는 문제가 있었고, 이런 부분을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업 철학 아래 마켓컬리는 안정성과 맛, 상업성 등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울 만한 최상의 상품을 고르기 위해 직접 먹어보고 사용해보며 꼼꼼하게 검증한다고 한다.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싶은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이 마켓컬리의 핵심 가치인 셈이다.
1.2. 마켓컬리의 성장
마켓컬리의 성장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져 왔다. 마켓컬리는 2015년 설립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2019년 누적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39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2019년 1년간 배송된 총 판매 상품 수도 전년 대비 3.1배 증가한 8,350만 개를 달성했다.
마켓컬리의 강점인 새벽배송과 신선한 식재료 공급 등을 통해 이용 고객의 61.2%가 재구매하는 등 높은 충성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늘어나면서 기존 식품 외에도 리빙, 가전제품 등 비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 구색 수는 1만여 개 이상에 달한다.
마켓컬리의 이러한 빠른 성장은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 만족도와 재구매율에 기인한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과 신선식품 배송 등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또한 꼼꼼한 품질 관리와 안전한 식재료 선별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와 같이 마켓컬리는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집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식품 유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3. SWOT 분석
1.3.1. 내부 요인 분석 (강점, 약점)
마켓컬리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
풀 콜드체인(Full Cold Chain) 시스템을 적용하여 신선식품을 산지에서부터 최종 소비지까지 저온의 온도를 유지하여 신선도와 품질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다.
매일 새벽 7시 전에 제품을 고객 집 앞까지 배송하는 신속한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제공한다. 이는 타 유통업체에서 실행하지 못했던 서비스로, 고객에게 매우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마켓컬리의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2019년 기준 이용 고객의 61.2%가 반복 구매할 정도로 마켓컬리의 서비스와 제품에 만족하고 있다.
제품의 퀄리티를 위해 엄격한 내부 기준을 가지고 검토 및 검증 과정을 거친다. 약 70여 가지의 기준으로 제품을 꼼꼼히 평가하여 안전성, 맛, 상업성 등을 확보한다.
신선도와 안전성이 중요한 식품 유통 시장에서 마켓컬리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의 약점은 다음과 같다.
마켓컬리는 쿠팡, 이마트 등 대기업 유통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자본이 부족한 편이다. 이로 인해 물류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으며, 현재는 수도권 중심의 서비스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
매출 대비 영업 손실이 큰 편이다. 2019년 기준 영업 손실이 986억 원 규모로 매출액의 약 23%에 해당한다. 이는 물류와 배송, 인건비 등의 비용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1.3.2. 외부 요인 분석 (기회, 위협)
마켓컬리의 외부 기회 요인은 다음과 같다.
언택트(비대면) 시대 인터넷 쇼핑 주문량의 증가와 이커머스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횟수가 줄어들면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서의 식료품 거래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온라인 시장 거래액은 약 37조 4,6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9%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