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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쯔쯔가무시병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가을철 열성질환으로 전국에서 매년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임상적으로 고열, 두통, 원발 병변인 가피(eschar)와 반점상발진이 특징이다. 늦게 치료가 되거나 고령자에서 드물게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고, 합병증 없이 치료된 후에도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이 수개월간 지속 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0병원 응급실에서 실습하는 동안 하루에 1~2명이상의 환자가 쯔쯔가무시병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경험이 있다. 지역사회간호학에서 제3군질병으로 배웠던 쯔쯔가무시병 환자들을 실제로 보게되고 더 알아보고 싶어서 케이스 환자를 잡게되었다.
2. 문헌고찰
2.1. 정의
쯔쯔가무시병은 일명 진드기 티프스 또는 양충병이라고도 불리며, 3군 전염병으로 분류된다. 병원체는 R.Tsutsugamushi이며, 혈청학적으로 다른 다수의 리케차가 존재한다. 주로 남태평양, 극동아시아, 일본, 파키스탄,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1986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음이 규명되어 매년 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세계적으로 동양지역에 한정되어 발생하며, 좀진드기와 야생 설치류는 동남아시아, 호주, 많은 태평양 군도와 중국 일부 지역, 일본, 한국 등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Orientia종은 여러 가지 항원 형태를 가지고 있어, 이 항원에 의한 면역성은 여러 항원형에 대한 교차 면역성을 보이지는 못하기 때문에 재감염을 보이는 예가 많다.
2.2. 병태생리
쯔쯔가무시병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한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는 리케차(Rickettsia)에 속하는 세균으로, 세포 내에 기생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미생물이다. 리케차는 세균보다 약간 작고, 막대 모양 또는 알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쯔쯔가무시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알→유충→약충→성충의 네 단계 변태를 거친다.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인지하여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할 준비를 한다. 이때 유충 속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가 인체 내로 들어가 증식하여 구진과 궤양을 일으키고 가피가 형성된다.
쯔쯔가무시균은 세포 내에 기생하며 증식하게 되고, 혈관염을 유발한다.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어 광범위한 혈관 장애가 일어나면서 혈장과 혈장 단백이 누출되고 육안적, 현미경학적 출혈이 일어나게 된다. 가피의 조직검사에서는 혈관염으로 둘러싸인 피부의 괴사와 혈관 주위의 림프구, 대식세포가 관찰된다.
따라서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면서 세균이 체내에 침입하여 혈관 장애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2.3. 원인
쯔쯔가무시병의 원인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라는 세균이 털진드기의 유충에 기생하다가 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면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가 사람 몸속으로 침입해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털진드기는 알→유충→약충→성충의 네 단계 변태를 거치는데,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인지하여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할 준비를 한다. 주로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 또는 사타구니,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물어 체액을 흡인할 때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가 인체 내로 들어가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킨다.
쯔쯔가무시병의 주된 병원소는 쯔쯔가무시병 리케차에 감염된 털진드기이며, 기생숙주로는 집쥐와 들쥐, 들새 등의 야생동물이 있다. 이들 동물을 매개로 전파되는 세균이 사...